방심하긴 아직 이르다!!!<글짓기>
최근 우리 사회의 모습이나 동향을 보면, 양성평등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아 보인다. 남성 요리사들의 유명세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국제적 양성평등 이미지도 나아졌을까? 아쉽게도 아니다. 우리나라는 작년 세계 양성평등 지수에서 117위를 차지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양성평등은 남녀의 차이는 인정하되 법률적, 사회적으로 차별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성 고정관념을 바꾸어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앞에서 언급한 사례를 살펴보자. 먼저 남성 요리사들의 인기! 이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유교 사상을 바탕으로 한 과거의 우리나라는 여성이 주방에 있는 모습이 더 익숙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요리를 하는 데에는 많은 체력이 요구된다
불 앞에서 몇 시간을 있어야하고, 제대로 앉아 밥 먹을 시간도 없다.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여성보다 비교적 체력이 우세한 남성이 앞설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를 양성평등의 예라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성들의 사회 진출! 이는 그 자체만 보면 정말 좋은 사례이다. 우선 몇 년간 사회에서 양성평등이 강조되어 왔고 여러 차례 교육도 하고, 정책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이 있었다
이로 인해 능력에 따라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마련되어 가는 듯 보인다. 올해 9급, 7급 공무원 시험에서는 성별이 30％에 미달하지 않도록 합격자 수를 조정하는 양성평등 채용 목표제가 적용되면서 합격자의 성비가 균형을 이루었다
그리고 판사나 검사의 경우에는 2007년 직업별 고용구조조사에 따르면 남성이 약 90%, 여성이 약 10% 가량이었다. 그러나 2012년 자료에 따르면 남성 55%, 여성 약 45% 정도로 많은 발전을 보였다
사실 공무원이나 대기업의 신입 여성의 비율은 많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여성들이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데 있어 적지 않은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것은 여전하다
그것은 소위 ‘유리천장’을 통해 잘 드러난다. ‘유리천장’이란 충분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 직장 내 성 차별이나 인종 차별 등의 이유로 고위직을 맡지 못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경제학 용어이다
물론 고위직을 맡으려면 주위의 기대에 만족하는 충분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능력을 갖추어도 불구하고 다른 이유로 승진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인권을 침해하는 사항이다
‘유리천장’은 단순히 고위직으로 승진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요인뿐만 아니라 같은 업무량에 다른 임금, 여성의 역할과 능력에 대한 선입견도 해당된다. 경영, 지도, 판단 등의 항목에서는 여성과 남성 중 어느 누구도 선천적으로 우월하지 않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