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금강산> 글짓기
북한의 배가 우리나라를 찾아 왔습니다.
거름 끼가 없는 북한 땅을 옥토로 가꾸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많은 비료를 북한으로 보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료를 싣고 가려고 북한 배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입니다.
텔레비전을 통하여 이런 모습을 보고 계시던 할아버지께서는
“이제 통일이 될 날도 멀지 않았나 보구나.”
하시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내가 비료가 되어 북한 땅으로 날 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생각에 잠겼답니다.“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하구나.”
내가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부르는 노래입니다.
나는 이렇게 금강산 노래를 부를 때마다 금강산을 더 보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마음대로 갈 수 없지요.
우리나라의 산이고, 가장 아름다운 산이라고 노래하는데 왜 갈 수 없는 산일까요?
지도를 보면 우리 땅입니다.
그런데 머나먼 다른 나라를 가는 것보다 금강산을 찾는 게 더 어렵습니다.
다른 나라는 이웃집처럼 드나들고 살면서, 우리나라 금강산은 마음대로 갈수 없으니 마음이 아픕니다.북한도 우리말 한글을 쓰니까 어려운 영어를 몰라도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리 땅 금강산을 마음대로 갈수 있는 그 날은 언제 올까요?
할아버지께서는
“지금은 외국에 가는 것처럼 여행비자를 받으면 갈 수 있으니 다행이다.” 말씀하셨습니다.
“어서 통일이 되어 우리 동네 산에 오르듯 아름다운 금강산에 가고 싶구나!”
우리 할아버지의 소원이며 우리의 소원인 통일은 언제 이루어질까요?
작년 여름입니다.
텔레비전 뉴스를 보면서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북한에서 폭탄을 싣고 가는 기차가 폭발하여 용천초등학교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친구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