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세상은 내가, 우리 가족이, 우리나라 국민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그러므로청렴한우리나라의미래는밝을것이다.> 글짓기
며칠전에체육대회에서있었던일이다.우리반과다른반의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였는데, 서로가 자신의 반을 응원했다.하지만 우리 반은
아깝게 지고 말았다.대회가 끝나고 손을 씻고 있는데, 채원이가 싱글
벙글 웃으며 나에게 말을 했다.
“사실, 나, 공에 맞았는데 나가지 않고 그냥 계속 했다!”
깜짝 놀라며, 그래도 되는 것이냐고 묻는 내게, 오히려 채원이는
자신이 나가지 않고 계속 했기 때문에 더 오래한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손을 다 씻고 교실로 들어갔고, 그 이야기도 더 이상 하지 않았다.
나는 정직하지 못하게 행동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말이 목에까지
나왔지만, 결국은 말을 하지 못했다.
나는 엄마께 이 이야기를 말씀드렸다.그랬더니 엄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도 보다시피 세상에는 깨끗하지 못 한 사람들이 많아.그런 사람
들을 보며 욕을 하지 말고, 나는 저렇게 행동하지 말아야지, 이렇게
생각하며 자신의 행동도 반성해 보는 것이 좋아.그들도 네가 언젠가는
경험하게 될 것을 미리 경험하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알려 준
것이니 얼마나 고맙니!
또 이렇게 청렴하지 못 한 행동을 한 친구가 있었니? ”
나도 곧바로 대답했다.
“네, 많았어요.이번에 부회장이 된 친구는 피자같이 우리가 좋아
하는 음식으로 한 표를 부탁했어요. 많은 친구들이 그 유혹에 넘어갔어요
저도 피자가 먹고 싶어서 그만. ”
“요즘은 옳지 못 한 일을 해도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단다.하지
만, 결국에는 다 들통이 나거나 벌을 받게 돼.”
이렇게 엄마와의 대화를 마치고 나는 잠시 동안 생각해 보았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