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천재의 꿈을 위하여> 글짓기
포비와 뽀로로를 좋아하고, 엄마 아빠 품에서 한껏 재롱부리며 사랑을 독차 지하던 그런 아이가 있었습니다.
행복한 가정에서 남부러울 것 전혀 없이, 모 든 이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이 아이는 건강하게 자라납니다. 아이 엄마는 어린 아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엄마 손에 이끌려 다닌 피아노 학원. ‘도레미파솔
’ ‘딩동딩동. ’ 피아노 소리가 집안에 울려 퍼지기 시작합니다
네 살부터 피아노를 만지던 이 작은 손의 아이는 어느덧 소녀로 자라났고, 그녀의 피아노 연주 실력은 나 날이 일취월장하여, 절대음감을 사진 음악 영재로 호평 받으며 각종 콩쿠르 에서 상을 휩쓸기 시작합니다. 입학이 어렵기로 소문난 서울의 한 예술 중 고등학교에 무난히 진학하였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 기 위해 해외 유명한 대학으로의 유학 계획까지 세웁니다
그러나 그러한 꿈 을 가졌던 이 소녀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갑자기 작곡을 전공하겠다고 진로 를 바꿉니다. 그리고 유명한 대학교수님에게 거액의 레슨비를 지불하며 스파 르타식 실기 준비를 합니다
드디어 다가온 대학 입시. 우리나라 최고 대학의 작곡과에 당당하게 합격을 합니다
최고의 학벌을 갖게 된 그녀는 다양한 음 악을 작곡하였고, 음악계에서는 떠오르는 샛별로 조명 받으며 그 이름이 오르 내립니다. 대학 졸업 전까지 수백 곡을 작곡하였고, 그 작품들 중에는 드라마 나 cf 삽입곡이 되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이제 그녀에게는 인 생 성공의 탄탄한 길만이 남아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그녀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연소득 2, 만 원에도 못 미치다 보니 서른 살이 넘도록 부모 집에서 얹혀살며 독립은커녕 부모님으 로부터 다달이 용돈을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면, 그 뛰어 난 음악적 재능도, 월등했던 피아노 연주 실력도 순식간에 사라진 것일까요? 그럼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앞서 이야기한 주인공, 그녀는 다름 아닌 저의 사촌 누나입니다.
지금의 누 나의 삶은 이젠 더 이상 부러움의 대상도 아니고, 자기 밥벌이도 제대로 못하 는 불효녀 이미지로 낙인찍혀 있습니다.
그래도 누나의 상황은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합니다. 월 소득 50만 원도 손에 못 쥐는 그런 무명의 작곡가들이 너무나 많다고 하니까요
개성을 살리고 많은 돈을 벌며 화려한 조명을 받는 스타가 되겠다고 수만 명이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연예인 지망 생 공화국인 대한민국. “우리에겐 아이돌도 필요하지만, 과학자가 더 필요합 니다
”라는 공익 광고까지 등장했습니다.
어떤 가수는 행사 한 번의 출연료가 5, 만 원에 달하고, cf 한 편 출연료로 10~20억을 받는다고도 합니다. 같 은 작곡가이지만 유희열과 같은 사람은 엄청난 대중의 인기를 몰고 다니지만, 대부분의 무명 일반 작곡가들은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수입으로 근근이 살아간다고 합니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