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쟁이는 싫어요!> 글짓기
오늘은 저작권에 대한 토론시간, 그동안 모둠을 구성하여 모은 자료를 발표하기 위해 모두 모였다. 조금은 긴장된 시간, 1조장 미영이의 차례가 되었다
미영이는 음악 저작권에 대한 발 표를 하였다. 우리가 즐겨 듣는 노래를 만든 작사가와 작곡가에게 저작권이 있고 함부 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미영아, 너 준비 많이했구나!” 친구들이 미영 이를 칭찬했다. 드디어 2조장인 내 차례가 되었다
며칠 동안 인터넷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이해가 되 지 않은 내용은 주말동안 바쁘신 아빠를 졸라 여쭈어 보았던 중요한 자료였다. 나는 잔뜩 긴장한 채 주위를 둘러보았다
친구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나를 더 긴장하 게 만들었다. “저는 이번에 저작권에 관한 주제로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전쟁을 조사하여 보았습니다
” “어떻게 그 주제를 선택했니?” 선생님께서 약간 당황하신 듯 물으셨다. 사실 나는 특허청 발명기자단 기자로 활동하 면서 매일 뉴스를 살펴보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독특한 아이디어로 경쟁을 펼치는 삼 성과 애플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선생님께서는 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좀 어려운 내용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셨던 것 같았다
나는 발표를 이어나갔다.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최근 애플이 자신의 회사의 휴대폰 디자인 및 이미지 픽쳐링 모방문제로 삼성전자를 소송하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소송에 대해 적절한 반박 을 하였지만, 미국의 재판에서 애플이 이겨 삼성이 10억 5천만 달러를 배상해 주어야 한다는 판결이 났습니다.
” 그때 내 단짝친구 이슬이가 관심을 보이며 질문을 했다. “그렇다면 삼성이 애플의 저작권을 침해 한 건가요?” 아주 중요한 질문을 한 이슬이가 고마웠다
왜냐하면 내가 꼭 말하고 싶은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애플 측에서 본다면 그렇겠지만, 삼성 측에서 본다면 자신들은 기존에 있던 쿼
디폰 f400과 소니 스타일을 개조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자신들은 저작권을 침해하 지 않았단 입장이죠
저는 지난번 런던 올림픽 때처럼 우리나라를 열심히 응원하며 올 바른 공장한 판정이 나길 원합니다. ” 친구들의 표정이 아주 진지해졌다
“그래, 주하야, 그럼 넌 이걸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거니?” 이번에는 선생님께서 물으셨다. “네,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특허와 저작권은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