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 속으로> 글짓기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 섣달
” 교실 tv 화면에서 내가 만든 음 악동영상이 나온다. “으하하” “허허허~ 웃긴다!” 음악은 오래된 노래인데
동영상속에 나오는 화면은 레고에다가 춤까지 춘다고 아이들이 한바탕 웃음 바다 속에서 헤어나오 지 못하고 있다. 친구들이 저마다 재미있다고 반응을 주니 나는 어깨가 으쓱해졌다
음악선생님께서 수행평가로 아이들에게 윈도우무비메이커로 음악동영상을 만드는 숙제 를 내주셨다. 제출기간은 2주를 주셔서 모두들 무엇을 만들까, 어떤 주제로 사진을 찍 어서 어떤 작품을 만들지 저마다 고민이 한참이였다
그러다 누구나 할 것없이 인터넷에 찾아 보기를 먼저했다. 컴퓨터를 켜고 어떤 내용으 로 윈도우 무비 메이커를 만들 것인지 검색하면 여러 가지의 많은 자료들과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동영상이 나온다
그럼, 내가 생각해서 어떤 것을 만들지 고민하는 것보 다 누군가 만든 것을 쉽게 보고 따라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요즘 우리들은 학교에서 수행평가를 내주거나 , 학교행사 관련 대회가 있으면 제일 먼 저 내가 어떻게 그 주제에 맞추어 생각하는 것보다 남들은 어떻게 그것들을 했을까 하 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에 올려놓은 남들의 작품을 습관처럼 보게 된다
인터넷 속 의 작품을 들어다 보면 하루의 일과가 끝날때가 많이 있다. 그러면 정작 내가 어떤 것을 생각하고 새로운 내꺼를 만들기 보다는 남의 작품을 그대로 베낄때가 너무나 많 이 있다
그리고 수행평가 숙제를 제출할때나, 학교 행사 관련 작품이 몇몇 아이들하 고 거의 똑같은 작품이 나올때가 많이 있다. 그러면 서로 눈을 보고 웃는다
윈도우무비메이커로 동영상을 만들려면 먼저 어떤 노래로 할지 결정해야 한다. 그다음 에 노래에 맞추어 사진을 찍어야 한다
무엇을 할까 며칠째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내 동생이 닌자레고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레고는 손발이 다 움직여서 인형처럼 자세를 바꿀수 있어서 레고를 가지고 사진을 찍 기 시작했다
mp3 음악도 멜론에서 한곡당 700원 결제를 해가지고 윈도우무비메이커 에 하나하나 맞추어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다
시간도 너무나 많이 걸렸다. 학교 공부하기도 힘들었는데 음악 동영상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잘 되지 않았다
하루 꼬박 공부도 못하고 밀양아리랑이라는 작품을 완 성하게 되었다. 음악동영상을 재생하니 노래에 맞추어 레고들이 춤을 추는 듯한 화면 이 나와서 너무 뿌듯했다
일주일의 고생은 음악 수행평가 점수 5점 만점에 5점을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