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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애들아, 미안해! 이제 같이 놀자!글짓기
내 주위에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 많다. 나는 그 사람들을 차가운 시선으로 항상 바라본다
하지만 장애인을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고, 또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머리로만 알고 있을 뿐 막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대하면 행동이 달라지게 된다
우리나라에는 감추어져 있는 장애인들까지 합해서 약 400만 명의 장애인들이 있다고 한다. 내가 장애인들을 대하는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들도 400만 명의 장애인들을 차갑게 대할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들도 자신의 그런 모습이 너무 싫고 그래서 때로는 죽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마음보다 행동인 것 같다
행동으로 장애인을 따뜻하게 대할 때 장애인들 역시 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것이다.
지난 6년 동안 보았던 장애를 가진 아이가 있다. 우리 집 윗층에 사는 그 아이는 한 번도 나와 가까이서 논 적이 없다
특별하게 못 해준 것도 없지만 그 아이를 보며 지나칠 때에 왠지 모를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아마 그 아이는 6년 동안 우리 윗층에 살면서 나와 한번쯤은 놀고 싶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때에는 나를 무척 필요로 여겼을 때도 있었을 것이다.
나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장애인을 만날 기회가 많았던 것 같다. 할머니 집에 가는 길에 한 할아버지께서 사시는데 그 할아버지는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었다
그런데 항상 그 할아버지 곁에는 아들과 딸들이 할아버지를 성심성의 껏 보살피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을 볼 때에 정말로 가슴이 따뜻해졌다
그리고 친아버지가 아니더라도 다른 장애인들을 대할 때 저렇게 친절하게 대한다면 우리나라는 정말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보았다.
나 역시 장애인에게 친절을 베푼 적이 있다. 지금도 그 일만 생각하면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고 정말 잘 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농구장에서 농구를 하는데 어떤 눈이 보이시지 않는 할머니께서 힘들게 계단을 오르고 계신 것을 보았다. 나는 순간 너무도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곧 뛰어가 할머니가 계단에 오르시는 걸 도와 드렸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