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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우리의 땀방울로 자란 나무 글짓기
아, 아.오늘은 교장선생님이 한가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학교 시설은 부모님께서 버신 돈으로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책상에 낙서를 하거나, 책상에 칼집을 내서 못쓰게 하면 어떻게 합니까? 계속 후배들에게 물려줘야 할 학교시설을 더 이상 고장 내거나, 망가뜨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이상.
저도 교장 선생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가끔 우리 반 교실 책상들을 보면 화가 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책상에는 여기저기 칼로 긁어 놓은 자국이 있고, 유성 펜으로 그림을 그려 놓은 곳이 여러 군데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학교에 와서 아침자습을 하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짝의 책상이 유난히 눈에 띄었습니다.
왜냐하면 칼집을 내서 형광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써놨기 때문입니다.
짝이 오자 저는 짝에게 너 이렇게 책상에 낙서를 하면 어떻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무렇지도 않은 듯 내 것도 아닌데 뭐. 너도 해봐
진짜 재미있다!라며 또 펜을 꺼내 낙서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난다면 우리학교의 책상들은 거의 못쓰게 될 겁니다.세금은 부모님들이 힘들게 버신 돈 중 일부를 내서 학교의 시설을 사거나 나라를 위해 쓰여 집니다.
책상을 못쓰게 하면 엄연히 우리의 피해로 돌아옵니다.우리는 이제 세금이란 단어의 뜻을 바르게 이해하고 올바르게 써야 하는 이유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세금은 불우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고, 수해나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로 되돌아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금은 사랑과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돈을 많이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번 돈이 아깝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자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사람들에게 큰 이로움을 주고 있는 나무가 이 땅에 심어지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것은 우리 모두의 땀방울이 담겨 있는 세금 덕분입니다.
국민들이 내는 세금은 그 가치를 이 땅에 뿌리고 대한민국의 주인인 우리에게 웃음과 행복, 희망으로 되돌아 올 것입니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