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문학기행문
지난 12월 12일 토요일에 독서토론부 부원들과 함께 통영으로 문학관 기행을 다녀왔다. 아침 7시에 집결해서 버스를 타고 부원들과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바깥 구경도 하며 통영으로 향했다
버스는 금새 통영에 도착했다. 통영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리니 정말 상쾌하고 즐거운 기분이 들었다
정말 햇살은 뜨겁게 느껴질 만큼 따사로웠고 날씨도 춥지도 않았고 공기도 정말 깨끗하고 상쾌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그렇게 문학 기행을 시작했다
도착해서 처음으로 향한 곳은 박경리 기념관이었다. 박경리 문학관에 예정보다 일찍 도착하게 돼서 해설사님이 오실 때까지 먼저 박경리공원을 둘러보았다
문학관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있는 박경리공원은 정말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이었다. 주변에는 온통 나무들이 있었고, 푸른 잔디밭 위에 정자가 하나 있었고, 박경리 소설가의 묘소도 있었다
그곳에서 한가롭게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간이 되어서 문학관으로 향했다. 문학관의 해설가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문학관을 둘러봤는데, 해설가님은 정말로 박경리 소설가님을 존경하고, 통영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분이었다
설명도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정말 좋았던 것 같다. 문학관 안에는 예전 박경리 선생님의 집필실을 재현해 놓은 곳도 있었는데, 그 방안에 있던 국어사전이 굉장히 컸었다
그리고 벽에는 박경리 선생님의 일생도 붙어있었고, 영화로 제작되었던 “김약국의 딸들” 포스터도 붙어 있었다.
통영에 가기 전 박경리 소설가의 “김약국의 딸들”이라는 소설도 읽어보고 박경리 소설가에 대한 조사도 해 보았기 때문에 문학관 관람을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박경리 선생님이 토지를 쓰셨던 원고도 있었는데, 그 많은 내용을 모두 손으로 기록하셨다는 것은 정말 놀라웠다
그렇게 박경리 문학관을 둘러본 후 김춘수 시인의 유품전시관으로 향했다. 김춘수 유품박물관은 x층으로 되어있었다
김춘수 시인의 방을 그대로 재현해놓기도 했고, 김춘수 시인의 시집, 사전 등 많은 그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김춘수 시인의 어릴 적 사진도 있었는데 시의 여리여리하고 청순한 느낌과 비슷하게 굉장히 아름다우셨다
그렇게 김춘수 유품전시관을 둘러본 이후에는 통영의 대표음식인 충무김밥을 먹으러 갔다. 충무김밥은 어부의 아내가 바다에 나가면 식사대신 술로 끼니를 대신하는 남편을 위해 김밥을 만들어 준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김밥집이 바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다. 반찬은 오징어무침과 깍두기밖에 없었지만 정말 맛있었다! 충무김밥을 다 먹고나서는 근처에 있는 동피랑마을에 가보았다
동피랑마을은 부산의 감천문화마을처럼 예쁜 벽화들이 그려져있는 조그마한 마을이다. 동피랑마을은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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