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와 토종씨의 행방불명 독후감  

이 책에서는 우리가 알아야 할 생물 종 다양성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크게 땅, 야생 그리고 숲에서의 환경에 대해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 몇몇을 얘기 하자면 로컬푸드 운동 : 농산물이 이동하는 거리, 즉 먹을거리의 발자국인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자는 운동이다

150년전, 동서양에서는 마을 사람들의 먹을거리를 그 지역의 몇 km 이내에서 생산한 싱싱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먹었다. 그런데 오늘날의 시장에 나와 있는 농산물은 수만 km 떨어진 곳에서 비행기와 배로 이동하서 온 것이다

그만한 거리를 이동하려면 농약이 대량 투입되고 방부처리도 하지 않을 수 없다. 포장도 겹겹이 하게 되고 이동하는 에너지도 쓰게 된다

하지만 대량생산과 드넓은 땅에서 농사짓는 농산물은 우리나라의 농산물보다 싸다. 로컬 푸드라는 말을 듣고 처음엔 그냥 그렇구나 하고 생각을 했는데 이런 일들이 바로 지금 내가 먹고 있는 간식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니 갑자기 확 와 닿았다

어떤 다큐에서 한 외국인이 1년 동안 쓰레기를 아무것도 버리지 않는 프로그램을 하는 걸 보았다. 그 프로그램 안에 로컬 푸드 운동도 포함하는 것 이였는데, 그 운동을 하게 되면서 커피는 물론 면으로 된 음식이나, 초콜렛이라든지 우리 주위의 많은 것들을 포기 해야만 했다

이런 다큐나 책에 나온 자료를 보면서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먹거리가 수만 km를 이동해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로컬 푸드 이외에 옷에 대해서도 환경오염이 심화 되고 있다

먼저 옷을 만드는 재료인 면화를 생산하면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인도에서 면화를 재배하다가 미국산이 들어오고 미국의 기업에게 인도의 농민들이 하이브리드 씨를 구입하자 대대로 심어온 토종 종자는 곧 사라져 버리고 다른 광고하는 씨들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요즘에 패스트 패션이라고 말 그대로 값이 싸면서 빠르게 바뀌는 유행을 즉각 반영한 옷으로, 패스트 푸드에서 따온 말이다. 이러한 패션은 젊은층들이 선호하는 데 자신만의 멋을 갈구하는 소비자들이다

이 패션의 특성은 매월, 매주, 심지어는 날마다 패션이 바뀌기도 하고, 희소성을 노려 같은 옷을 많이 만들지 않는다. 그리고 값이 무척이나 싸기 때문에 몇 번 입다 버려도 큰 부담이 없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소비자들이 싫증나면 버리는 옷 때문에 해마다 버려지는 옷이 30%씩 늘어나 환경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러한 옷들을 태우는 데에도 환경오염이 된다

이러한 옷들 때문에 환경오염이 된다는 사실을 보고서 새삼스레 우리나라의 유행이 정말 빠르게 바뀐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빠르게 바뀌는 만큼 유행은 돌고 돈다

그것은 지금 나의 어머니 때 유행하던 스키니 진이 지금 계속 유행한다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옷을 유행이 아니라고 막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옷을 살 때에도 오래 입겠다는 생각으로 옷을 고르고, 값이 싼 것 보다는 질이 좋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로컬 푸드나 패스트 패션 말고 야생에서 사라지는 생명들을 생각하자면 모피코트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는 1960년대 까지 야산에서 여우가 번식할 정도로 꽤 많은 수가 살고 있었다. 하지만 쥐 잡기 운동이 시작되면서 그 쥐약을 먹고 죽은 쥐를 다시 여우가 먹으면서 수가 점점 줄기 시작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