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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의 전반적인 생애(작품과 연관지어)
2장 체호프의 작품에 담긴 사상, 그 특징
3장 「관리의 죽음」과 「실패」를 통해 본 체호프의 작품 세계
4장 ‘체호프는 살아있다’
5장 참고문헌
『영화로 보는 러시아세계』
-따뜻한 인간애를 표현한 위대한 예술가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의 전반적인 생애(작품과 연관지어)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는 19세기 위대한 러시아 고전 문학 작가들 중 마지막 작가이다.그는 비판적 사실주의의 전통을 계승하였고, 단편 소설과 중편 소설 장르에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였으며, 세계 연극사에 커다란 영향을 준 희곡 예술의 새로운 형식을 창조하였다.
그는 따간로그의 가난한 상인 집에서 태어났다. 체호프가 후에 회상하길 ‘우리의 재능은 아버지 쪽에서 물려받았고, 마음은 어머니 쪽에서 물려받았다’고 했다
체호프가 16세가 되던 해 그의 아버지는 파산을 하였고, 모두 모스크바로 떠난 후에도 그 혼자 학업을 마쳐야 했기에 가정교사로 돈을 벌며 생계를 꾸려나갔다. 이것은 체호프로서는 혹독한 시련이었으나 이 경험이 후에 인간의 특성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이것들을 예술적 이미지로 훌륭하게 묘사해내었다
그는 대학 시절에 짧은 유머 단편 소설들을 써서 대중잡지에 실으며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창작 초기 작이 「관리의 죽음」, 「카멜레온」등이다
대학 졸업 후 그는 다양한 상황과 주인공의 심리를 묘사하면서 현실을 통찰력 있게 보여주었다. 체호프는 어느 한 사회 집단이 아닌 러시아 사회 전체의 폭넓은 모습과 ‘보통 사람’의 삶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사건을 말하고 있다
특히나 ‘재능 있게 쓴다는 것은 곧 짧게 쓰는 것이다’, ‘간결은 재능의 누이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단편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다
사실 삶을 짧게 압축해 놓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심오한 작업이었던 만큼 그의 단편들은 모두가 다 수작들로 손꼽히고 있다.
1879년 체호프는 모스크바로 이사하여 모스크바 대학 의학부에 입학했다. 그 시기에 쓴 작품들이 위에 예로 든 것들이다
그의 작품들의 주인공들은 관리, 대학생, 농민, 가난한 지식인 같은 ‘작은 인간’이었다. 그는 러시아 고전 문학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인간의 모욕이나 노예근성에 반대하였으며, 그런 사람들을 동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인간적 가치를 존중해 주기를 바랬다
1880년대 말에는 동시대 현실에 대한 체호프의 비판적 태도가 강해졌다. 그는 러시아 사회의 발전 과정과 이 과정에서 지식인의 역할에 대해 생각했다
체호프는 삶의 본격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느꼈고, 중대한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 결과 만들어진 작품이 바로 「사할린 섬」이다
이 작품을 위해 직접 사할린 섬으로 여행을 갔고 그는 유형수들의 명부를 만들어 그 지역의 주민들을 모두 살펴보았다. 체호프는 이 작품을 통해 사회에서 영원히 잊혀진 수천 명의 유형자들이 안고 있는 비극적 운명을 최초로 보여주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