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흥 기행문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참 많은 생각이 있었다.어디로 우리가 정할 수 있도록 해 주셨기 때문에 각자 알아봤었는데 주변에 어떤 도시가 좋은지 몰랐었고 어느정도 거리에 있는 관광지가 좋은지도 몰랐었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가흥주변으로 가기로 했다.

장소는 州와 无, 周庄이었다. 州는 많이 들어봤었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됐었지만 无과 周庄이란 곳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다

이틀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그정도도 괜찮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믿고 출발하게 되었다. 州와 无, 周庄으로 여행 장소가 결정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곳에 무엇이 유명하고 무엇을 눈여겨 보면 좋을지에 대해 공부를 했었어야 했는데 여행사에서 가이드가 함께 한다는 말에 그냥 편하게 보고 들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으니 완벽한 오산이었다

출발 당일 아침에 온 가이드는 중국인이었고 당연히 우리말은 하나도 못하는 사람이었다. 이렇게 출발을 하게 됐고 답답하고 더웠던 우리의 첫 번째 단체여행이 막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우리나라의 10월이면 선선할 시기이고 여기도 여태까지 우리나라와 비슷한 날씨를 보였기 때문에 그렇게 더우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여행을 하며 가장 우리를 괴롭힌 것은 통하지 않던 말도 아니었고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도 아니었고 날씨였다

날짜를 잘 못 택한것도 아니었고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이었지만 뒤돌아보니 날씨가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한 주요 요인이었다. 처음에 가이브를 해주시는 분이 자기 소개를 하고 우리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 주었지만 우리가 中의 역사에 대해 그렇게 잘 알지도 못했었고 역사에 관한 단어를 숙지하고 준비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답답함이 더욱더 가중되었다

두어시간을 차를 타고 처음 도착한 곳은 周庄이었다. 강남에서 가장 멋진 곳이라고 칭함받는 周庄은 물의 도시였다

도시를 물위에 띠워놓은 듯한 느낌을 받는 그 곳은 明나라, 나라시대에 지어진 고풍스러운 건물들로 가득했다. 우리나라의 민속촌처럼 지정되어있다고 들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정말로 예전의 건물들로 가득했고 동양의 베니스라 불리는 것이 말뿐인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간 곳은 周庄 구시가였고 구시가 안의 와 沈, 全副寺였다. 는 말 그대로 두개의 다리를 나타내는데 하나는 世德橋이고 하나는 永安橋이다

世德橋는 아치형으로 둥근 스타일이고 永安橋는 대들보형으로 ㄱ자 형태의 다리였다. 周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 불리는 는 실제로 보면 그냥 관광지의 다리처첨 보였다

건축물을 보는 눈이 부족해서인지 이 다리들이 왜 유명한지를 한눈에 알아보기란 힘이 들었다. 이라 사람이 많은 상태에서 봐서 그런지 여유있게 감상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그냥 사람들이 지나가니 따라가는 식이었다

그리고 나서 들어간 곳이 바로 이란 곳이었다. 나라 시대에 매우 가난했던 한 사람이 열심히 일해 대부호가 되어 100개가 넘는 각기 다른 방을 만들었는데 방마다 마부가 있을 수 있는곳, 차를 마시는 곳, 신분마다 들어갈 수 있는 방이 다른 것이 독특했고 그 예전의 시대에 살았다면 들어갈 생각도 못해볼 방들이었다는 생각에 지금의 생활에 감사했다

방들의 특징이 있었는데 바로 방들이 그냥 평범하고 그런것이 아니고 방마다 다른 특이함이 존재했고 각기 다른 방의 느낌이 기분을 새롭게 했다. 그리고 이쪽방에서 다른 쪽 방으로 가는 도중에 있던 조그마한 정원들에서는 오리가 떠다니고 그 조그만 수로로 배가 다니는 것도 쉽게 볼수 있는 풍경이 아니었기에 새로웠다

그 다음에 간 곳이 全福寺였다. 全福寺는 주장 최초의 건물이라고 하는데 물위에 지어진 절이란 뜻으로 水中佛國이라는 별명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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