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term essay
title :죽어서 살 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라 불리는 작품을 제외하고도 『로미오와 줄리엣』은 비극의 명작으로 손꼽힌다. 그는 그의 대부분의 비극에서 공통적으로 비극적요소를 심화시키기 위해 ‘죽음’이라는 요소를 첨가하였다
그리고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그는 죽음을 작품에 있어서 필연적인 요소로 보고, 특히 주인공들의 죽음에 여러 의미를 부여하였다.
줄리엣은 패리스와의 결혼을 두고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나이에 맞지 않는 대담한 선택(죽음)을 하였다. 만약 그녀가 죽음이 두려워 아버지의 명령에 굴복하고 패리스와 결혼하였더라면 오랫동안 비참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갔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로미오를 따르기로 결정하면서 그녀의 사랑의 순수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
라즈니쉬는 ‘죽음의 공포는 삶의 축적에서부터 생긴다’고 말하였다. 셰익스피어는 미숙하지만 정열적인, 그래서 더 무모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그들의 나이를 조금은 젊게 잡은 것 같다
쉽게 사랑에 빠지기 쉬운 젊은 남녀를 주인공으로 놓아 그들의 죽음에 개연성을 부여한 것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5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사랑하다가 운명의 갈림길에서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죽음을 선택했다. 중세 말에 있어서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었고, 어떤 의미에선 이승의 삶은 저승의 삶은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죽음은 사랑의 끝이 아니라 사랑을 완성할 수 있는 연장공간이었으며 그렇게 그들은 죽음을 통해 숭고하게 이상화된 사랑만이 불멸의 사랑이라 간주했다. 검색일 : 2012년 4월 6일
이와 같은 관점에서 그들의 죽음은 부활의 문이자 그들의 사랑과 결혼을 신성화시켜주는 매개체이며 짧았던 이승에서의 사랑에 대한 새로운 시작으로 볼 수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랑과 죽음의 이중 결합이라 할 수 있다
첫째는 그들의 열정적인사랑이 비통한 죽음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죽음은 실패를 의미한다기보다는 사랑을 쟁취하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이 작품에서 죽음의 세계는 시체가 부패하면서 생긴 벌레가 득실거리는 중세의 죽음과는 다르다. 그들은 죽음이 재회의 장소가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17p
검색일 : 2012년 4월 4일
그들의 죽음은 단지 이루어질 수 없는 남녀의 비극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대립하는 두 가문간의 화합과 지역사회의 평화를 이끌어 내었다.그들의 죽음은 비록 극단적이었으나 비난의 대상의 아니며 순수성을 지키고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낸 하나의 상징물로 볼 수 있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