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직 자기소개서  
회사에서 걸려오는 긴급 호출 전화에 1분이라도 늦을 새라 부리나케 집을 나서실 정도로 근면하신 아버지와 강한 생활력으로 피아노 학원 경영을 하신 어머니 밑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늘 사내 산악회장을 하신 아버지께서는 항상 어린 자식들을 산에 데리고 가는 것을 좋아하셨고 저와 제 동생은 너무 힘들어서 가기 싫다고 떼를 쓰며 울기도 하였지만 점차 힘든 산악 후에 정상에서 넓은 대지를 굽어보며 마시는 음료수 한 잔과 시원한 바람에 담긴 상쾌한 땀의 의미를 말이 아닌 몸으로 직접 체험케 하려는 아버지의 깊은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 주위의 친구들에게 늘 웃음을 주는 명랑함으로 폭 넓은 대인관계를 형성하였습니다.
특히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저에 비해 성적이 우수한 학생보다 오히려 제게 물어오곤 하였고, 그들이 몰랐던 것을 이해할 때의 뿌듯한 기억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긍정적인사고방식과 명랑한 성격으로 많은 친구들과 후배들을 사귀었으며, 언제나 선배님들에게는 예의를 다하여 많은 사랑을 받는 성격입니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다그치며 한 번 마음먹은 일을 중도에 포기하는 나약함을 매우 싫어하는 외유내강형 성격입니다.
대학 3학년 재학시절 마음먹은 전과목 a를 받기 위해 대학 내 24시간 전산실에서 일주일 밤을 새며 공부하여 결국 목표를 이루어 냈습니다.
반면에 원리 원칙을 중요시하여 주위 사람들로부터 고지식하다는 말을 듣곤 하였습니다.
제 성격에서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항상 인식하고 있으며 그것을 고치려 하기보다는 그 안에 들어있는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어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열심히 산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습니다.
2001년 1월, 영어회화능력을 키우기 위해 단계별 학습으로 유명한 s모 어학원을 다녔습니다.
학업, 교수님을 보좌하는 조교 업무와 한국어문학회 행정간사까지 담당했기에 아침 6시 30분 시간을 등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이 트기도 전인 이른 새벽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학원으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았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결석하는 수강생이 점점 늘어가는 상황이었지만 저는 perfect attendance를 기록하였습니다.
10개월의 기간 동안 학원, 조교 업무와 학회 간사를 맡으면서도 전 과목 a를 받는 등 학업도 열심히 수행한 그 기간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뿌듯함을 느꼈고 제 자신이 대견스럽게 여겨졌던 기간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람이 하루라는 시간에 참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기간이기도 합니다.
입시를 마치고 대학에 진학한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들과 어울리기 바쁜 대학 새내기 시절, 저 역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세계를 즐기는 한편, 이대로 흘러가 버리는 젊은 시간이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컴퓨터 학원을 등록, operating system, window3.1과 word processing 등을 익혔습니다.
여전히 자필 레포트 제출이 일반적이고 컴퓨터의 대중화가 완전히 실현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저는 컴맹에서 벗어나 컴퓨터 고수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듣기능력평가에서 만점을 받은 이후 영어라는 언어에 대한 높은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대학 진학 후에도 afn으로 nbc뉴스를 꾸준히 청취하여 왔으며 회화 학원에서 10개월 간 native speaker와 수업을 하여 기본적인 회화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공인영어 시험인 toeic 890점의 점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진정한 자기개발은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운다는 말도 있듯이 평소 친구나 선후배 사이에서 인간관계를 배우고,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판단력과 결단력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결정하려고 하는 등 제 주위의 모든 것으로부터 배움으로써 사회생활을 헤쳐 나갈 능력을 개발해 왔습니다.
모든 사람은 내가 갖지 못한 것을 갖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그것을 제 것으로 만드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희망하는 업무는 총무직입니다.
총무직은 하나의 가정에 비유한다면 전업주부와 같이 그 기업의 살림과 업무지원을 총괄하는 핵심적이면서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안으로부터 빛을 발하는 직무라고 생각합니다.2001년 2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교수님을 보좌하였고, 한국어문학회의 행정간사로서 각종 회원관리, 학회지 발간, 세미나 개최 등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그 기간 매 분기 발행되는 학회지의 출판을 위해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밤샘을 하며 작업을 하고 세미나를 개최하기 위해 꼼꼼하게 많은 준비를 하는 등 고생도 하였지만, 잘 편집된 학회지를 받아보는 회원 교수님들의 표정이나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분위기가 화기애애한 세미나를 볼 때마다 이것이 내가 만든 보이지 않는 빛이라는 것을 느끼고 흐뭇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악의 축(axis of evil)으로 지목했다면 저는 귀사의 모회사를 한국경제 성장의 축(axis of development)으로 부르겠습니다.
이제 한국 경제 성장에 필수적인 철강을 국내 산업과 세계 곳곳에 공급하는 데에 있어 제가 몸과 마음으로 익혀 온 모든 지식과 역량을 펼쳐 보일 것이며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반드시 뿌듯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