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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카페의 역사와 기능
카페라는 단어는 원래 불어로 커피(coffee)를 뜻하는 말이다.이것이 전 세계적인 기호식품이 되는 과정에서 ‘커피를 파는 집’으로 퍼져 오늘날 차나 가벼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적인 개념으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먼저 유럽에서는 카페가 사회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정착하였다. 때로 커피는 사탄의 음료로 규정되기도 하고, 커피하우스 금지령도 내려지며 지배 세력들에게 반하는 음료로 비춰지기도 하였으나, 그런 지배 세력들까지도 흡수하며 유럽사회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카페는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다. 카페는 먼저 16세기, 자본주의 사회질서가 발전한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 북서 유럽으로 확산되었다
새로운 사회 계층으로 부상한 부르주아가 등장하고 산업화를 이루어 카페문화를 선도해 나갔기 때문이다. 반면에 프랑스의 파리나 에스프레소커피의 본 고장인 이탈리아와 같은 남부유럽의 국가들은 산업사회로 진입하지 못하여 오랜 시간동안 카페문화가 정착하지 못하였다
1715년에는 런던에만 2 여 개의 커피하우스가 있었고, 각계각층이 한곳의 모이는 공론장의 기능을 하여, 사회 변혁 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 커피가 있는 곳에서는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또한 카페는 정보소통의 장 기능도 하였다. 주로 사회, 정치, 경제 등의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갔는데, 주로 정보를 듣기위한 장소로 이용되었다
극장 주변의 카페에는 연극이 끝난 후 많은 사람이 모여 그에 대한 토론이 펼쳐졌고, 사람들의 후기를 듣기 위해 많은 예술가도 카페를 찾고는 하였다. 오늘날 프랑스인들의 일상이 되어버린 카페 문화는 카페가 등장한 17세기 말부터 자리 잡게 된다
이는 프랑스 혁명 당시 정보 소통의 장 기능을 하면서 빛을 발하게 된다. 프랑스 혁명 이후에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서민이든 귀족이든 카페를 찾게 되었고, 파리의 예술가들에게도 자유로운 영혼의 안식처가 되었다
그들은 카페에서 다채로운 삶을 관찰하기도 하고 예술적 영감도 얻게 된다. 지금도 현존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카페는 ‘카페 르 프로코프’로 당시의 유명한 배우와 작가, 음악가등 예술가들이 한 대 모이는 예술의 산실이었다
18세기에는 더 많은 문인과 예술가들이 카페로 모였으며 19세기 이후 많은 카페가 생기면서 카페는 대중화 되고, 모든 사람들의 모임을 위한 대표적인 소통장소로써 이용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커피를 마신 사람은 1896년도에 고종이라고 알려져 있다. 아관파천 때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서 커피를 마신 것을 계기로, 서양 문물을 일찍이 받아들인 일본의 식민지 영향으로 우리나라에도 커피 문화가 전해지게 된다
커피애호가였던 고종은 덕수궁 안에서 서양음악과 함께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즐겼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 하우스는 ‘정동구락부’로, ‘손탁‘이라는 독일계 러시아인이 세운 ‘손탁호텔’ x층에 위치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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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년대 일제시대의 호텔문화가 등장한 이후에 일제강점기 때 일본식 다방들이 잇따라 생겨나게 된다. 이어서 시대의 최고급 호텔이면서 다방의 기능을 갖춘 조선호텔도 생겨났다
명동과 충무로에도 일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다방들이 많이 생겨났다. 그러나 이 시기의 다방은 일본인들과 일부 특권계층만 출입이 가능하여 대중적이지 못하였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