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유적지나 문화재를 찾아본 후 기행문을 쓰라는 교수님의 말씀에 처음에는 당황을 했다.평소에 그렇게 역사나 문화재에 관심이 있어서 많이 찾아본 것도 아니고, 단지 중고등학교 때 소풍이나 친구들과 어울려 여행을 다녀온게 고작이였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디를 다녀와야 할지 앞이 망막했다.어떤 곳을 찾아가야 하나? 그리고 기행문을 어떻게 써야하나?

수업시간 마치고 교수님께서 저에게 우리 주위에 있는 가까운 절이나 문화 유적을 갔다 와도 된다는 대답을 듣고서야 용기를 얻은 친구와 나는 가까운 곳을 찾아서 다녀오기로 마음을 가지고 조사를 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가장 큰 부담으로 와 닿았기에 친구와 나는 가까운 망우공원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대구 근교에 여러 유적지와 문화재가 있긴 하지만 평소 가끔씩 지나치던 곳이었고 친구의 권유로 가기로 마음을 정했다. 근데 나는 한국역사의 이해란 수업을 듣기 전에는 내 주위에 있는 역사나 유물, 문화재, 유적에 관해서 솔직히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한국역사의 이해란 수업을 들으면서 조금씩 생각이 바뀌게 되었고, 관심도 조금씩 가지기 시작했다
막상 망우공원을 가려고 하니 특별히 아는 것도 없고 어떤 문화 유산이 있나 걱정이 되었다.그래서 먼저 망우공원에 대해서 나름대로 사전 조사를 하였다.

경부고속도로에서 부산 방향 동대구 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서 대구 시내방향으로 오다가 보면 오른쪽에 망우공원이 있다. 공원의 주소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산xxx-xxx(망우공원)이고 면적은 xxxx

xx. xx평인데, 임진왜란 때 경상도 여러 곳을 신출귀몰하면서 왜적을 무찌른 의병장이며 경상도 방어사, 함경도 관찰사 등을 임직한 홍의장군 곽재우 선생의 호 망우당(忘憂當)을 따서 망우공원이라 하였다

곽재우 장군 동상, 망우당 기념관과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산실이었던 조양회관 및 31운동 기념탑 대구 읍성의 남문인 영남제일관 등이 있어 우리고장 호국의지를 나타내는 공원으로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공원 사방으로는 백일홍, 목련, 은사시나무 등이 동산을 이루고 뒤쪽 절벽 아래로는 금호강이 흐르고 있고 금호강 양쪽에는 동촌 유원지가 자리 잡고 있다


오전 10시경 대구 파크호텔 주차장에서 만난 친구와 나는 사진기와 공책을 챙겨들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12월이라서 춥긴 했지만 따뜻이 내려쬐는 햇빛에 마음은 상쾌하였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망우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진 않았고 가끔씩 지나치는 승용차들만이 보였다.

주차장에 나오자 사이클 경기장에서 좌측 시야에 들어왔고 오른쪽에는 큰 성문이 하나 보였다. 그 성문이 영남제일관문임을 바로 알아 차릴 수 있었다

그런데 근처 곳곳에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겨울을 맞아서 전반적인 공원 보수 공사를 하는 것 같았다.
이 글에서는 망우공원에 있는 문화재와 다른 조형물들에 대해서 시대나 건립, 배경에 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눈에 띄는 영남제일관문에서 몇 장의 사진을 찍었다
1.영남제일관(嶺南第一關)
1) 지정번호 : 비지정 문화재
2) 소재지 : 수성구 만촌동 산xxx-xxx
3) 재 료 : 석재, 시멘트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