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기행문
설레이는 고등 학교의 수학여행 이름만으로도 기대가 참 컸었다.
에버렌드와 설악산을 주 코스로 하여 일정이 짜여졌다.
일정표를 받은 날부터 나는 설레어서 잠을 잘 수 가 없었다.
첫쨋날 에버랜드는 모든 사람들의 환상의 나라이다.하지만 나에게는 예외였다.
나는 놀이기구 어렸을 적부터 타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무서워했다
그래서 출발하기전 나는 고등학교 친구들은 다 잘 탈 텐데 나만 못타서 친구들에게 피해가 될까바 내심 걱정됬었다. 그러나 다행으로 나보다 더 못타는 친구들도 잇었다
처음도착해 본 것은 북극곰과 호랑이 팽귄 이엿다 더운날 참 고생한다는 생각이 들엇다. 특히 팽귄과 북극곰은 추운지역에 사는 동물들인데 그 더운날 철장 안에서 재주를 부리는 모습이 신기하기 보다는 안쓰러운 마음이 먼저였다
동물들을 본 후에 나는 제법 많은 놀이기구를 탔다. 생각보다 많은
내가 탄 것 중에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바이킹이였다. 나는 내가 에버랜드의 바이킹을 탓다는 사실 자체가 얼마나 뿌듯한지 모른다
비록 한가운데 타서 혼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긴 했지만 말이다. 저녁에 본 퍼레이드쇼는 정말 환상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화려한 불꽃조명이 길가던이들의 시선을 모두 끌어 놓았다. 놀이기구를 하나라도 더 타겟노라고 이 퍼레이드 쇼를 보지 못한 아이들은 정말 후회했을 것이다
숙소로 돌아간 첫날 나는 은근히 저녁에 숙소에서 친구들과 밤을지세며 놀 것을 기대 했으나. 아이들은 모두 지쳐서 눕자마자 자버렸다
결국나는 6반숙소까지 올라가서 그방 친구들이랑 놀다가 자는 수밖에 없었다.
둘쨋날 가장 잊을 수 없었던 곳은 얼마전 큰 화재로 뉴스에 보도 되었던 낙산사 였다.
깨끗하게 보수가 잘 되어있엇지만 몇백년 세월 낙산사의 바람막이가 되어주었던 나무들이 까맣게 탄채 밑동만 남아있는 모습은 정말이지 인간이 자연에게 도데체 무슨 짓을 한것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셋쨋날 설악산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지만.역시 설악산의 명성에 걸맞게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몰렷던지 우리 학교 학생들은 얼마 못가 산행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러나 설악산보다 더 재밌었던곳은 화진포 해수욕장이였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파도에 온몸을 맞겨 가면서 즐겁게 놀았던 곳인 것 같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