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의 세계  

설화는 민속문학의 하나이다. 민속문학을 구비문학이라고 하는 바, 구(口)란 말이며 비(碑)는 기억을 뜻한다

곧 말과 기억에 의한 문학이 민속문학이기 때문에 한사람의 전유물이 될 수는 없다. 구연(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되는 속성으로 언제 어디서나 말해질 수 있으며, 이런 이유로 다수의 사람들이 형성하고 전승하며, 전파에 참여하는 공동작이기도 하다

전남의 설화  

전남의 설화는 전남이라는 지리적 경역을 문화권적 단위로 하여 전승되어온 민속문학의 하나다. 이는 전승범위가 전남이기 때문에 전남 사람들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곧 전남의 자연과 역사 및 문화, 전남인의 생활과 인성까지도 반영하고 있다.
설화는 일반적으로 신화, 전설, 민담으로 구분한다.
이들을 가르는 기준은 자료에 대한 전승자의 신뢰와 관련된 것이다.믿느냐 믿지 않느냐, 또는 믿는다고 하더라도 어떠한 것으로 믿느냐하는 문제인 것이다.
곧, 신화-신성하고 진실하다고 믿는 것.
진실하다고 믿는 이면에는 종교적 신심이 자리한다.
이런 신화의 속성으로 인해 그것을 제의의 상관물이라고 부른다.
기본적으로 신화는 종교적 신심에 의해 그것이 지지되어야 한다.이는 함께 믿 어지는 설화이면서 전설과 구분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전설-신성하지는 않지만 진실하다고 믿는 것.
역사적 사실이라고 믿어지는 것이 이에 속한다.
신화가 종교적으로 믿어지는 것에 비해 전설은 역사적으로 믿어진다.
곧, 기록된 역사는 책으로 전하지만, 기억되는 역사는 전설로 전하게 된다.
전설은 그 지역의 증거물을 기반으로 전하기 때문에 향토성이 짙은 설화다.
역사적 사건, 인물, 지형, 지물에 관한 이야기가 서사문학적 방식으로 설명됨
전설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지연과 혈연의 유대감을 조성하는 것이다.

민담-사실이라는 믿음이 없이 꾸며진 옛날이야기라고 인식되는 것. 신화나 전설이 진실이라고 믿어지는 것에 반해서 이를 문제 삼지 않는다

진실이 아니라고 생 각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이든 아니든 상관하지 않는 이야기가 민담이다. 전남의 신화  

전남의 신화 중 특이한 점이 건국신화가 없다는 것이다. 단군신화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