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員論 下
問曰 “廢天下之生員，則何以取士？” 曰 “吾所謂廢生員者 非廢生員也.廢今日之生員也.
문왈 폐천하지생원 즉하이취사 왈 오소위폐생원자 비폐생원야.폐금일지생원야.
물어 가로되 “천하의 생원을 폐하면 곧 무엇으로써 선비를 뽑는가?” 가로되 “내가 이른바 생원을 폐하자라고 이르는 것은 생원을 폐하는 것이 아니다.금일의 생원을 폐하라는 것이다.
請用擧之法 而存生員之制.天下之人無問其生員與否 皆得擧而薦之於朝廷 則我之所收者
청용벽거지법 이병존생원지제.천하지인무문기생원여부 개득거이천지어조정 즉아지소수자
旣已博矣 而其之學者爲之限額.
기이박의 이기름지학자 위지한액.
청컨대 벽거이법을 쓰면서 아울러 생원의 제도를 존속시켜야 한다.천하의 사람은 그가 생원 여부임을 묻지 아니하고 다 조정에 그를 들어 올릴 수 있으면 내가 거둔 자 이미 넓고 그 름(창고)의 학자는 이 때문에 액이 한정한다.
略唐人郡縣之等 小郡十人 等而上之 大郡四十人而止 小縣三人 等而上之 大縣二十人而止.
약방당인군현지등 소군십인 등이상지 대군사십인이지 소현삼인 등이상지 대현이십인이지
당인의 군현의 등급을 대략 모방하여, 소군은 십인으로 하되 등급에 따라 이것을 올리고 대군은 사십인으로 해서 그친다.소현은 세 명으로 하여 등급에 따라 이것을 올리되 큰 현에는 이십인으로 하여 멈춘다.
約其戶口之多寡 人材之高下 而差次之 有闕則補 而罷歲貢擧 공거 : 고대 중국에서, 각 지방의 우수한 인재를 추천하여 등용하던 제도, 수양제 이후 실시.
人之二法.
약기호구지다과 인재지고하 이차차지 유궐즉보 이파세공거인지이법
대개 그 호구의 많고 적음으로 인재의 높고 낮음을 파악해서 이것의 차등을 두어 순서를 매긴다.궐이 있으면 보충하여 해를 그치면 사람을 공거하는 두 법이 있다.
其爲諸生者選其通雋 皆得就試於禮部.而成進士者 不過授以簿尉親民之職 而無使之驟進 以平
기위제생자선기통준 개득취시어예부 이성진사자 불과수이부위친민지직 이무사지취진 이평
其貪躁之情.
기탐조지정
그 제생(여러 학생)된자는 그 통준을 뽑아 다 예부의 시험에 나아갈 수 있고 진사가 된 자는 친민의 직으로써 부위를 주는데 불과하여 그로 하여금 급히 나아가게 함이 없게 하여 써 그 탐조의 정을 고른다.
其設之敎官 교관 :동몽교관(童蒙敎官)의 준말
必聘其鄕之賢者以爲師 而無於仕籍.罷提學之官而領其事於郡守.
기설지교관 필빙기향지현자이위사 이무예어사적 파제학지관이령기사어군수
그 교관이 갖추어지려면 반드시 향의 어진사람을 불러 스승으로써 삼고 이는 사적에 종속하지 아니 한다.제학의 벼슬을 그만 두고 그 일은 군수로 하여금 맡게 둔다.
此諸生之中 有薦擧而入仕者 有考試而成進士者 亦或有不率而至於斥退者，有不幸而死及衰病不
차제생지중 유천거이입사자 유고시이성진사자 역혹유불솔이지어척퇴자 유불행이사급쇠병불
能肄業、願給衣巾以老者.闕至於二人三人，然後合其屬之童生 동생 : 명청(明淸)대에 수재 시험을 보지 않았거나 그 시험에 낙방한 사람을 일컫던 말
，取其通經能文者以補之.
능이업 원급의건이노자 궐지어이인삼인 연후합기속지동생 취기통경능문자이보지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