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 인물 조사 보고서  
1.분조활동

1592년, 20만 일본군이 부산포 앞바다에 물밀 듯이 밀려오며 임진왜란의 시작을 알렸다. 임진왜란을 극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여러 가지가 열거되는데, 그중 하나를광해군의 분조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선조에게는 임진왜란 직전까지 적자가 없었다. 세자 책봉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임진왜란을 맞이하게 된 조선은 다급했다

결국 부리나케 광해군을 세자로 책봉하고 그에게 분조의 책임을 맡겼다. 분조란 말 그대로 조정을 나누다 또는 조정의 분소이다

(의주와 평양 등지에 상주하였던 선조가 있던 원래 조정과는 달리 전쟁 극복을 위해 광해군이 주도하던 조정)분조의 책임자 광해군은 임진왜란 중에 평안도, 강원도, 황해도 등지를 돌면서 민심을 수습하고 왜군에 대항하기 위한 군사를 모집하는 등 적극적인 분조활동을 전개하였다. 1597년 정유재란 때는 경상도와 전라도 등지로 내려가 군량을 모으고 군기를 조달하는 등 상당한 공로를 세웠다

광해군은 백성들의 안위를 돌보는 등 임진왜란 기간 동안 국가안위를 위해 노력하였다.     
2.실리외교

광해군이 즉위할 당시 조선을 둘러싼 정세는 그리 썩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명나라는 임진왜란 때 조선에 파병함으로 재정이나 군사력 부분에서 많은 손실을 보았다

그 결과 사방에서명나라의 힘이 서서히 약해지기 시작했다. 반면 여진족은 점차 강성해지고 있었다

여진족들은 후금이라는 나라를 세우고 명나라에 전쟁을 선포했다. 그러자 1618년, 명나라는 임진왜란 때 베푼 은혜를 강조하며 조선에 군사의 파병을 요청하였다

조선은 앞서 임진왜란 때 명나라에서 도와준 것을 생각하면 당연히 서둘러서 파병해야만 하였다. 당시 대부분의 신하들은 명나라에 요청에 신속하게 응해야 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조선이 명나라의 요구를 들어주면 또 전쟁에 빠질 수도 있었다. 멸망하는 용의 꼬리를 잡을 것인가? 아니면 성장하는 뱀의 머리를 잡을 것인가? 이때 광해군은 철저하게 실리를 선택하였다

그래서 광해군은 명나라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후금의 불만을 막을 수 있는 자주적 실리 외교를 택하였다. 끝내 파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자 파병 군사의 대장이었던 강홍립에게 비밀 교지를 내려 후금과 대적하지 말고 시세를 보아 판단하라고 하였다

강홍립은 광해군의 밀지대로 명나라가 패하자 조선군의 출병은 명의 요청에 의한 부득이한 것임을 밝히고 후금에게 항복하였다. 이로 인해 후금은 조선의 부득이한 사정을 이해한다고 하면서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자고제안하기도 하였다

명과 후금 사이에서 실리를 선택한 광해군 덕분에 조선은 또 한번의 전쟁 위기를 극복하였다.     
3.민생안정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