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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range case of dr.jekyll and mr.hyde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synopsis
인간의 이중인격을 고발하고 현대인의 자아 분열을 암시한 작품이다.선과 악, 인간과 신의 영역, 낭만주의와 리얼리즘 등의 대립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라는 두 자아의 대립으로 표현되고 있다.
1막
헨리 지킬(henry jekyll)의 오랜 친구이자 변호사이기도 한 존 어터슨(john utterson) 박사는 먼 친척이자 좋은 친구인 리처드 엔필드(richard enfield)와 함께 산책을 하면서 나눈 이야기로 1막이 시작된다.
1889년 런던의 어느 번화가 골목길이다. 길을 가던 몸집이 자그마한 젊은 남자가 여덟에서 열 살쯤 되어 보이는 소녀와 부딪쳐 소녀가 땅바닥에 넘어진다
그러자 남자는 태연한 얼굴로 그 소녀의 몸에 발을 얹더니 마구 짓밟고는 울부짖는 소녀를 길바닥에 내버려 둔 채 그대로 떠나 버린다.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이 남자를 붙잡아서 다그쳤는데, 그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소녀의 가족에게 100파운드의 위자료를 지불하겠다고 한다
한눈에 보아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 징그러운 얼굴을 가진 에드워드 하이드(edward hyde)라는 이 남자는 근처 골목 안쪽의 오래된 집으로 들어가더니 2, 3분 만에 유명한 의학자이자 왕립협회 회원인 지킬 박사(dr. jekyll)가 서명한 수표로 위자료를 지불한다
그 수표는 틀림없는 진짜였다.
어터슨은 하이드라는 인물에 의문이 생겨 그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댄버스 캐류(danvers carew) 경은 지팡이로 많이 맞아 죽음을 맞게 된다
사람들은 하이드가 죽인 것이라고 추측한다. 하이드는 교수형을 선고 받았지만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진다
또한 어터슨의 오랜 친구였던 래니언(lanyon) 박사도 갑자기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편지를 남기고 죽게 된다.
이후로 지킬은 오랜 시간 자신의 실험실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지킬은 실험의 대상자는 바로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험 일지를 기록하기 시작한다
지킬은 준비되어 있는 공식으로 약물을 만들어 자신에게 주입한다. 하지만 약물 실험은 실패한다
선과 악을 분리해 내 악을 제거했어야 할 약물은 그를 에드워드 하이드로 변신하게 하여 그의 가장 어두운 면을 깨워내고 만다. 자신의 실수를 되돌려야 한다는 강박감에 지킬은 실험실에 틀어박힌다
실험이 계속될수록 그는 사회적으로 점점 멀어지게 된다. 사람들은 지킬이 실험실 문을 자물쇠로 채워놓은 채 연구를 하면서 악마와 거래를 한 것에 대해 전혀 눈치 채지 못한다
지킬은 마침내 실험실에서 나와, 걱정하는 어터슨 앞에 나타난다. 런던 선창가 뒤에서는 하이드가 지킬의 실험을 반대했던 인물 가운데 하나인 주교를 살인하게 된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