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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의 후기보기칠레의 지진 독후감(군중심리의 위험성)에 대해 기술한 리포트 참고자료입니다. 칠레의 지진이라는 책을 읽고 느낀점을 '군중심리 이론'을 참고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나아가 오늘날 빈번하게 일어나는, 군중심리에서 비롯된 '마녀사냥'이라는 현상에 대하여서도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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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의 위험성 칠레의 지진 레포트-
고등학교 시절 심리학 동아리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군중심리에 동조하는 심리를 실험해보기 위한 것이었다
방식은 이러했다. 공모자 5명, 그리고 피실험자 1명으로 구성된 6명이 누구나 풀 수 있는 쉬운 문제를 푸는 것이다
이 때 미리 5명의 학우들에게 똑같은 틀린 답을 이야기하라고 조작하고 1명의 피실험자가 가장 마지막에 답을 말하도록 자리를 배열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처음에는 문제가 너무 쉬워 자신 만만했던 피실험자는 자신이 대답할 차례가 다가올수록 다른 실험자들의 오답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다
이 실험의 결과는 꽤나 충격적이었다. 실제로 10명 중 7명이 주어진 문제에 대해 오답을 얘기했다
인터뷰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본인은 군중심리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결과는 정 반대의 결과를 말해주고 있다. 이는 곧 인간의 나약함을 말해준다
혼자서는 본인이 강하고 흔들리지 않을 거라 생각될 지 몰라도 사람들 속에 섞여 들어가면 대중의 힘에 묻혀 끌려 다니기 마련이다.
이러한 군중심리는 소설 ‘칠레의 지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호세페와 헤로니모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결정적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대중은 법을 위반한 호세페와 헤로니모를 인정사정없이 비난했고 이들은 곧 사형에 처한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대지진으로 인해 기존의 법과 규율이 무너졌고 사람들은 마치 이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이들을 따뜻하게 대해주고 서로 도우며 살아간다
이렇게 이들도 빛을 보나 싶었지만 미사를 드리러 간 도미니크 수도원에서 결국 페드릴로에게 선동된 군중들에 의해 목숨을 빼앗기고 만다.
이 소설을 읽고 고등학교 때 사회탐구 시간에 배웠던 한 이론이 생각났다. 바로 니부어의 ‘사회윤리사상’이다
그 내용은 도덕적인 인간으로 구성된 사회일지라도 그 사회는 비도덕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적으로 대면했을 때 그들은 얼마나 따뜻했던가
하지만 도미니크 수도원에서 페드릴로에게 선동당한 그들의 모습은 잔인함 그 자체였다. 이들은 호세페와 헤로니모가 저지른 악행 때문에 그들을 처벌하는 거라고 정당화한다
하지만 그들이 저지른 사건이사형을 받아 마땅할 정도의 문제인가? 또한 그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대중의 행동은 정당한 처벌 방식인가? 그들의 정당화는 마땅한 이유가 아니라 그저 페드릴로에게 선동되어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상황판단을 하지 못하고, 또는 자신의 의사를 드러내지 못하고 비이성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의 행동은 ‘마녀사냥’으로도 볼 수 있다. 마녀사냥이란 집단적 동조 현상의 한 예로 특정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을 의미한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