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할아비를 죽인 승려에게 율을 가르치다, 관륵
관륵(觀勒)은 백제의 승려다. 그가 언제 태어났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무왕대에 일본에서 주로 활약한 것은 확인된다
일본에 승관제를 설치하고 초대 승정(僧正)이 되었다.
1997년 일본 비조사(飛鳥寺)의 연못에서 대량의 목간(木簡)이 발견되었다. 목관 가운데 관륵(觀勒)이란 글자가 있었다
7세기 초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관륵이 1400년의 시공을 넘어 다시 등장해서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관륵은 6세기 후반 백제 위덕왕(xxxx. xx
xx)대 태어났다. 관륵이 태어나고 자랄 당시 백제 불교는 겸익을 중심으로한 율종과 발정 현광 혜현을 중심으로 한 법화신앙이 성행하고 있었다
관륵은 특히 율과, 외전(外典, 불교 이외의 경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관륵은 무왕 3년(602) 일본으로 건너갔다. 무왕은 신라와의 대결구도가 본격화되자 일본과의 우호관계를 보다 돈독히 하고자 관륵을 파견하였다
관륵이 일본에 가지고 간 책은 불경은 물론이고 달력에 관한 책, 천문지리에 관한 책, 둔갑방술에 관한 책도 가지고 갔다. 이에 일본 조정은 몇 사람을 뽑아 관륵에게 배우도록 하였다
양호사(陽胡史)의 조상인 옥진(玉陳)은 역법(曆法)을, 대우촌고총학(大友村高聰學)은 천문과 둔갑술을, 산배신일립(山背臣日立)은 방술(方術)을 배웠다.
일본이 불교를 처음 받아 들인 때는 일본의 [원흥사가람연기(元興寺伽藍緣起)]에 의하면 538년이고, {일본서기}에 의하면 552년이다. 백제 성왕 30년(552) 서부(西部) 희씨(姬氏) 노리사치계(怒唎斯致契)가 불상과 경전을 가지고 갔다
불교를 받아들인 초기에 소아씨(蘇我氏)와 물부씨(物部氏)의 숭불 억불로 대립이 있었지만, 소아씨가 정권을 잡은 이후 일본의 불교는 사찰이 건립되고 승려 수가 증가하였지만 승려의 규율은 해이해졌다.
추고왕(推古王) 32년(624, 무왕 25년) 한 승려가 조부(祖父)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추고왕은 대신을 불러 무릇 출가하여 삼보(三寶)에 귀의한 사람은 계행(戒行)을 갖추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찌 지 할아비를 때려 죽일 수 있는가? 모든 절의 비구와 비구니를 불러들여 추국(推鞫)할 것이다
만약 계행에 어긋난 자가 있으면 모두 중죄를 내리겠다 라고 하고서, 죄를 지은 자 뿐만 아니라, 죄가 없는 비구와 비구니까지 죄를 주려 하였다.
이에 관륵은 백제에 불교가 들어온지는 240여년이 되었지만 계율이 정비된 것은 겨우 100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