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청에서 제공하는 독립운동가 신태식에 대한 내용입니다
1.의병으로 국권회복에 나서다.신태식(申泰植, xxxx.xx.xx)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 민지리 186번지에서 신명하(申命夏)의 장남으로 태어났다.본관은 평산(平山)이며, 초명은 철회(哲會), 자는 열경(悅卿), 호는 도암(島菴) 또는 괴헌(槐軒)이다.시조는 고려 태조 때 신숭겸(申崇謙)이며, 중조는 문신 문희공(文僖公) 신개(申<)이다.신태식은 평소 곧은 성품으로 한학에 조예가 깊은 문장가로 알려졌다.그가 격동의 역사 속으로 뛰어든 것은 1895년이다.그해 을미사변과 단발령이 있자 그는 의병항쟁에 나섰다.의병을 소모하는 과정에서 밀정혐의가 있는 문경 가은의 김골패(金骨牌)와 상주의 강용이(姜龍伊) 등을 잡아 농암장터에서 처단하였다.

1902년에는 내부주사(內部主事)와 중추원(中樞院) 의관(議官)을 지냈다. 이어 헤이그밀사사건으로 광무황제가 일제에 의해 강제로 왕위에서 물러나고, 이어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던 1907년 8월, 그는 다시 의병을 일으켰다

이강년의진과 연합하면서 갈평전투를 비롯, 죽령소백산맥을 중심으로 울진,평해,영양,영월,산동,제천,원주,홍천,철원,가평,영평,양양,강계 등지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다. 갈평전투 뒤에는 단양에서 수백 명의 의병을 모아 부대를 편성하였는데, 그 진용은 다음과 같다


대장 신태식(申泰植)-도선봉 전세영(全世榮)-좌선봉 강창근(姜昌根)-중 군 류제칠(柳齊七)-참 모 엄해윤(嚴海潤)-영 솔 조수안(趙守安)-별 포 김운선(金雲先) 신태식은 이강년의진과 연합하여 후군소모장으로 활동하기도 하였으며, 1907년 말에는 서울진공작전 참여를 위해 북상하였다. 1908년 7월 이강년이 붙잡힌 뒤, 신태식은 9월 횡성으로 퇴각하다가 어깨에 부상을 입었으나, 양주 안산전투(安山戰鬪)에서 일본군 장교 나가사부로[長三郞]를 생포하여 총살하는 등의 전과를 올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1908년 12월 경기도 영평군(永平郡) 이동(裡洞)전투에서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고 결국 붙잡혔다.
1909년 1월 9일 경성지방재판소에서 교수형을 선고받았으나 영평 군민들이 비를 세워 덕을 기린 사실을 들어 호소함에 따라 무기형이 되었다가, 다시 상고하여 10년형으로 감형되었다.2.조선독립운동후원의용단을 조직하다.신태식이 감옥을 나온 것은 1918년 1월이다.나라가 일제의 손에 넘어간 지 이미 7년이 넘은 시점이었다.독립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던 신태식은 1920년 비밀결사 조선독립운동후원의용단(朝鮮獨立運動後援義勇團) 이하 의용단을 조직하였다.비밀결사의 결성은 3.1운동 직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1919년에만 30여 개, xxxx.xx.xx년 사이에 60여 개가 결성되어 활동하였다.이는 3.1운동으로 일어난 독립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것이었다.이전 시기와는 달리 이 무렵의 비밀결사는 전국 규모의 조직이 아니라 지역별로 조직되는 양상을 보였고, 폭넓은 계층의 참여를 수용하면서 독립운동의 인적 기반을 넓혀 갔다.그 가운데 의용단은 경북 출신의 신태식(申泰植)을 비롯한 김찬규(金燦奎), 이응수(李應洙)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조직이었다.
예전부터 친분관계가 있었던 이들은 1920년 9월 김천에 살고 있던 이응수의 집에 모여 비밀결사를 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이들은 동지를 규합하여 유력한 단체를 조직한 후, 재외독립운동단체와 호응하여 국권회복에 종사하자고 결의하고, 조선독립운동후원의용단이라는 비밀결사를 만들었다.
그리고 신태식은 경북단장을, 김찬규는 경남단장을, 이응수는 경북총무를 각각 맡기로 하였다.활동 목적은 군자금을 모집하여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를 지원하는 것이었다.서로군정서는 1919년 만주에서 만들어진 항일무장단체이다.1919년 3월 1일, 경북인의 주 활동무대였던 길림성 유하현 삼원포에서도 독립선언이 일어났다.잇따른 독립선언과 불길처럼 일어난 3.1만세운동 뒤 많은 청년들이 만주로 들어왔다.이에 만주지역 독립운동 지도자들은 독립전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신흥무관학교를 확대 개편하는 한편, 자치단체 한족회를 꾸리고, 4월 군정부도 세웠다.

그런데 마침 중국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11월 17일, 군정부는 임시정부에 참여하는 한편 명칭을 서로군정서로 바꾸었다. 서로군정서는 군자금 모집,무장활동,선전활동 등을 활발하게 펼쳤고, 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밑거름이 되었다

신태식이 바로 이 단체를 지원하고자 나선 것이다. 의용단은 1920년 9월에 결성되어 1922년 12월까지 활동하였다


구성원은 대부분 경상도 특히 경북지역의 인사들이 주축을 이루었다. 결성되던 때부터 의용단은 단원 모집에 주력하였다

이들이 단원 모집에 주력한 것은 단원자체가 곧 자금을 해결해줄 수 있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그 주된 대상 지역은 경북의 안동,영천,군위,영일,영덕, 그리고 경남 창녕 등이었다

이들은 서로군정서 및 임시정부 명의로 된 군자금 사령서,경고문,사형선고서 등을 자금모집에 활용하였다. 이 문건은 대구나 김천 등지에서 우편으로 발송하는 방법을 썼다

대구의 계림여관은 활동거점으로 활용되었다.

이 여관 경영자 박호진이 바로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의 친동생이었다. 경주에는 그 지국이 만들어졌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