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이상 사회  

동양 사상에서는 다양한 이상 사회를 제시하고 있다. 유학에서는 지도자가 도덕으로 공동체를 다스리고, 공동체 전체를 한 가족처럼 여겨서 모든 사람이 보호받는 평화로운 사회를 꿈꾼다

이것을 대동 사회라고 한다.
불교에서는 고통이 없는 사회인 극락을 지향했다.극락은 깨달음을 이룬 수행자가 중생을 고통으로부터 구제한 사회이며, 동시에 중생들이 이루고자 하는 사회를 뜻하기도 한다.
도가에서는 백성이 욕망이 없고 지도자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회인 소국과민(小國寡民)을 추구하였다.
유학-  지도자가 도덕으로 공동체를 다스리고,   공동체 전체를 한 가족처럼 여겨서   
모든 사람이 보호받는 평화로운 사회를 꿈꾸는 대동 사회를 지향
불교-  고통이 없는 사회인 극락을 지향  도가-  백성이 욕망이 없고 인위적인 간섭이 없는   
사회인 소국과민을 추구.

서양 사상에서도 다양한 이상 사회가 제시되고 있다. 플라톤은 이성과 지혜를 갖춘 철인이 통치자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았다

통치자가 지혜의 덕목을 실천하고, 사회의 각 계층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여 조화를 이룬 사회를 이상 국가라고 하였다. 또한, 그리스도교는 죽음과 슬픔 대신에 영생과 기쁨이 충만한 곳인 천국(天國)을 지향한다

천국은 지금 이곳에서 하느님의 다스림과 함께 시작되며, 미래에 성취될 이상향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상향은 단군 이야기에 함축적으로 나타나 있다. 하느님의 아들인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나라를 세웠는데 그것을 신시(神市)라고 하였다

신시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상이 무력이나 법이 아니라 이치로써 이루어지는 곳을 이른다. 이밖에 서로 좋은 일을 권하고 어려운 일을 돕는 등의 자치 규약을 통해 도덕적 이상향을 실현하려는 조선 시대의 향약(鄕約), 권력이 백성에서 나오고 농사짓는 사람이 땅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던 정약용의 개혁론 등도 이상 사회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동서양의 여러 사상에서 말하는 이상 사회의 모습은 다양하지만, 공통점도 찾을 수 있다.플라톤의 이상 국가와 유학의 대동 사회는 지도자의 도덕성을 중시하고 있다.

그리스도교의 천국이나 불교의 극락은 죽음과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이 현대 사회에 모두 적용될 수는 없지만, 이상 사회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주기도 한다

여러 가지 이상 사회에 관한 주장을 현대 사회에 적용해 보면 오늘날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 사회는 다음 몇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함을 알 수 있다. 플라톤의 이상 국가와 유학의 대동 사회  
-지도자의 도덕성을 중시
우선, 정치적 측면에서 인간의 기본적 권리와 평등의 가치가 존중되는 민주주의가 실현된 사회가 되어야 한다.시민 모두가 정책 결정 과정에 평등하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분쟁이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정의로운 원칙과 절차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