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의 유학
고려 시대에는 불교가 모든 생활의 기초가 되었지만 정치이념에서는 유교가 널리 통용되었습니다.
고려는 유교의 정치 이념으로 받아들여 유교주의적 정치 기틀을 마련하였는데요 광종 때에 처음 실시된 과거 제도에서도 주로 유학적인 지식을 테스트하면서 유학에 능한 인물을 관료로 등용을 하였습니다.
고려전기에 유교적인 정치이념이 완성된 시기는 성종 때였는데요 성종은 유학자 최승로의 주장을 많이 정책에 반영하였습니다.
최승로는 시무 28조에서 유교에 기초한 사회건설을 추구하엿던 것입니다.
최승로가 성종에게 건의한 시무 28조에는 국방비를 절감해야 할 것. 공덕재를 왕이 직접 베풀지 말 것
사찰의 고리대업을 금지할 것. 승려 여철을 궁궐에서 내보낼 것
승려가 역관에 유숙하는 것을 금지할 것. 사찰을 마구 짓지 못하게 할 것
불상에 금 은을 입히지 못하게 할 것. 불교는 몸을 닦는 근본이고, 유교는 나라를 다스리는 근원이므로 불교의식인 공덕과 유교 통치 행위인 정사를 균형 있게 할 것
관리를 공정히 선발한다. 지방관을 파견할 것
신분에 맞추어 복식을 입게 할 것. 섬사람들의 공역을 줄여 줄 것
궁궐에서 일하는 노비 수를 줄일 것. 신분에 따라 가옥의 규모를 맞추게 할 것
삼한 공신의 자손에게 벼슬을 줄 것. 노비의 신분을 엄격히 규제해서 미천한 자가 윗사람을 욕하지 않게 할 것
왕실을 호위하는 군졸 수를 줄일 것. 왕은 신하를 예로써 대우할 것
중국과의 사사로운 무역을 금지할 것. 예악을 비롯한 유교 도리는 중국 문물을 본받더라도 의복 등은 우리(고려) 풍속에 따를 것
연등회 팔관회의 규모를 줄이고, 의식에 사용하는 인형을 만들지 못하게 할 것. 음사를 제한할 것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