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유적지를 찾아서!!
  담양 소쇄원  식영정    소쇄원  
소쇄원은 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조선중기의 대표적인 원림
크게 내원과 의원으로 구분하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소쇄원은 내원을 말한다.
소쇄는 맑고 깨끗하다라는 뜻이다.
  
소쇄원은 조선중기 양산보가 조성한 대표적인 민간 별서정원이다.양산보는 스승인 조광주가 기묘사화로 능주로 유배되고 사사되자 세속의 뜻을 버리고 고향인 창암촌에 소쇄원을 조성하였다.
  
소쇄원의 조성연대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려우나 양산보가 낙향한 1519년 이후부터 조성되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3대에 걸쳐 완성되었다.
  
양산보는 송의 명필 황정견이 주무숙의 사람됨을 <광풍제월>에 비유한것에 유래하여 대표적 건물을 각각 제월당과 광풍각으로 이름 지었다.
  제월당  비가 개일 제, 달 월   비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 이라는 뜻  
주인이 거처하면서 학문에 몰두하는 공간이다.
  옛 선비들은 제월당에 앉아  동쪽하늘의 달이 뜨는 모습을   
지켜 보았다고 한다.
  
조선중기 호남 사림문화를 이끈 인물의 교류처 역할을 하였다.
면앙 송순, 석천 임억령, 하서 김인후, 사촌 김윤제, 제봉 고경명, 송강 정철 등이 드나들면서 정치, 학문, 사상 등을 논하던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고경명 선생이 양산보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쓴 글이다.
제월당에 걸린   소쇄원 사십팔영 현판    
오곡문구역은 오곡문 옆의 담밑 구멍으로 흘러 들어오는 계류와 그 주변의 넓은 암반이 있는 공간을 말한다.계류의 물이 들어오는 수문 구실을 하는 담 아래의 구멍은 돌을 괴어 만든 높이 1.5m, 너비 1.8m와 1.5m의 크기를 가지는 두 개의 구멍으로 되어 있는데, 그 낭만적인 멋은 계류공간의 생김새와 잘 어울린다.이와 비슷한 기법은 1100년대(숙종연간)의 이실충(李實忠)이 만든 경기도 부천의 척서정(滌暑亭)에서 볼 수 있다.
    

광풍각구역은 제월당구역의 아래쪽에 있는 광풍각을 중심으로 하는 사랑방 기능의 공간이다. 광풍각 옆의 암반에는 석가산(石假山)이 있었는데, 이러한 조경방법은 고려시대의 정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다

한편, 광풍각의 뒤쪽에 있는 동산을 복사동산이라 하여 도잠(陶潛)의 무릉도원을 재현하려고 하였다.   광풍각    
‘비갠 뒤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라는 뜻의 광풍각은 손님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하였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