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이 말은 가슴 깊게 와 닿았다. 꺼져버린 열정과 나태해진 스스로를 자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이승복씨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이승복 씨의 아버지는 약사로 경제적 어려움 없이 생계를 꾸려갔다
그러던 중 이승복씨의 아버지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의 이민을 결정했다. 이민생활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서투른 영어실력과 금전적 어려움, 하지만 포기할 순 없었다. 자식들의 성공과 더 낳은 교육을 시키기 위해 이를 악물고 버텼다
잡화점, 카페, 슈퍼마켓 등 여러 일을 하며 잘 될 때도 있었지만 도둑, 강도 등 여러 어려움도 많았다. 승복씨는 승복씨대로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열심히 공부했다
승복씨는 어느 날 한인 교회에 갔는데 우연찮게 체조연습을 보게 되었고 그 모습에 매료되고 만다. 그 후 매주 체조연습을 구경하였고 나중엔 옆에서 기초 동작도 따라하며 열의를 보였다
체조 코치는 그런 승복씨를 보고 체조를 배우고 싶냐고 물었고 승복씨는 배우고는 싶지만 돈이 없다고 하였다. 어린 나이에 열심히 하는 승복씨의 모습에 감동한 코치는 무료로 가르쳐 줄 테니 주말마다 나오라고 말한다
그렇게 매주 체조를 배우며 기초실력을 키운 승복씨는 올림픽 체조 선수라는 꿈을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부모님의 반대는 거셌다
자식의 교육을 위해 미국까지 왔는데 난데없는 체조라니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이다. 하지만 승복씨 역시 물러서지 않았고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결국 승복씨의 체조선수의 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승복씨는 더욱 열심히 노력하였고 각종 대회 수상 및 유명 체조학교에 스카웃 되었다. 학교 입학 후 승복씨의 실력은 일취월장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꽤 고난이도 기술에서 계속하여 실패하였다. 며칠이 가도 마찬가지였다
시간이 흐르고 동료 중에서는 조금씩 그 기술을 구사하는 사람도 생겨난다. 승부욕과 자존심에 승복씨는 아직 혼자서는 무리라는 걸 알면서도 혼자 그 기술을 펼쳤다
결과는 참담했다. 공중에서 몸의 균형을 잃고 떨어져 목 부분이 심하게 꺽인 것이다
승복씨는 바로 응급실로 후송되었고 빠른 조치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척추 쪽이 심하게 손상 되어서 평생을 사지마비 장애로 살아야 했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