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 아동도서 비평
, 이번 ‘사회과교육의 실 �에� 다문화에 대해서 수업실연을 한 필자는 학교도서관에서 평등이란 단어 하나를 보고 「사람은 누구나 평등해요」라는 책을 고르게 되었다. 여명미디어에서 나오는 megascope(메가스코프)라는 주제로 나오는 책 중 하나다
scope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학습에 대한 내용이라는 뜻이다. mega라고 적혀있는 만큼 정말로 책 한권에 풍부한 정보가 많이 수록되어 있었다
평등이라는 개념은 상당히 추상적이므로 학습자가 그것을 배울 시기가 된다 하더라도 이를 습득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학년 배당에도 이 개념은 초등학교 6학년에 위치하고 있다
6학년 4단원 우리나라의 민주정치라는 부분에 인권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른다는 목표가 있다. 이 부분을 본 책을 활용하여 가르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 책은 사비타라는 한 아이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사비타는 학교에 가야할 나이이다
하지만 집이 가난한 사비타는 어린나이임에도 일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녀는 돈이 많은 집에서 주인을 모시면서 하녀 일을 하고 있다
가족들이 자기가 아니면 생계를 이어나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그녀는 편지를 받는다
하지만 그 편지를 읽을 수 없다. 글을 읽을 줄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온 편지를 받은 사비타는 불안에 휩싸인다. 얼핏 배웠던 자기 이름도 보이고, 엄마라는 단어도 보이는 것 같기 때문이다
혹시 엄마가 잘못되신 게 아닐까? 생각하며 그녀는 불안해진다. 시장에 가면서 보는 글을 읽을 줄 아는 샹틸라에게 물어보기로 한다
그러나 시장에 가서 평소대로 장을 보고 왔지만 샹틸라는 만날 수 없었다. 불안한 마음에 하루 종일 일을 제대로 못했다
여주인은 그런 사비타를 나무란다. 아직도 편지를 못 읽은 사비타는 혼란스러웠다
약국 심부름이 있어 약국에 가서 약사에게 편지를 건네자 드디어 내용을 읽을 수 있었다. 동생의 편지였다
동생이 학교에 가서 글을 배워 사비타에게 편지를 쓸 수 있고 가족이 어떤지에 대해 알려준 글이다. 가족의 생계 때문에 자신의 배울 권리를 포기하고 어쩔 수 없이 일해야 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를 통하여 아동의 인권에 대한 하나의 깨달음을 주고 있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