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불황일수록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으로 한 번쯤 찾게 되는 창업. MK비즈니스는 방대한 창업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고객을 위해 상권·매출 분석 등 창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려는 창업전문그룹이다. 최근 MK비즈니스는 중소기업으로서는 파격적인 복리후생과 젊은 조직 문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모든 것을 지휘 중인 이재원 MK비즈니스 대표이사를 만나 MK비즈니스의 HR 방침과 방향을 들어보고자 한다.

저작시기 : 2012년 11월

본문내용

이재원MK비즈니스 대표 불황일수록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
은 마음으로 한 번쯤 찾게 되는 창업. MK비즈니스는 방대한 창업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고객을 위해 상권·매출 분석 등 창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려는 창업전문그룹이다. 최근 MK비즈니스는 중소기업으로서는 파격적인 복리후생과 젊은 조직 문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모든 것을 지휘 중인 이재원 MK비즈니스 대표이사를 만나 MK비즈니스의 HR 방침과 방향을 들어보고자 한다. MK비즈니스와 창업 전문가 소개부탁합니다한 마디로 창업 전문가 그룹입니다. 창업시 필요한 수익분석, 점포개발, 경영관리, 상권분석, 마케팅전략 등을 제공해 보다 체계적이고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 일을 합니다. 장기 실업이 이어지는 불황 속에서 한국 경제의 미래는 창업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나만의 아이템을 바탕으로 내가 주도해 성과를 낼 수 있어 외부 요인에서 어느 정도 자유롭다 할 수 있죠. 창업전문가는 전문적이고 방대한 정보력과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가족의 일인 양 창업을 도울 수 있는 ‘실력인·도덕인·건강인·문화인’을 말합니다. 사실 현재 창업 시장은 관련 영역의 경계가 모호하고 확실한 종합전문가가 없어 고객 입장에서는 상당한 위험 부담을 떠안게 됩니다.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해 인재 중심 경영을 하고 싶은 것이 제 소망입니다. 우리는 현재 200명의 창업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약간 생소한 이 직업의 롤모델을 구축 중입니다. 창업 전문가에게 필요한 소양이 무엇인지 궁금한데, 채용시 중점을 두는 사항과 인재상은 무엇입니까창업은 고객 입장에서는 생계이기에 탄탄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내 가족, 친구의 일처럼 사랑과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채용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성장하고픈 꿈을 가졌느냐, 가족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충만하냐 이 두 가지입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열정이나 의지력이 부족합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진 사람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믿음과 책임감으로 위기를 해쳐갈 수 있고, 그런 사랑을 고객에게도 보여줍니다. 화려한 학벌이나 경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든지 간에 창업 전문가라는 영역에서는 초보일 테니까요. MK비즈니스의 인재상은 ▲프랜차이즈 경영이론 ▲창의적 활용 역량 ▲현장적응력 ▲팀워크와 리더십, 이 네 가지입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인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새로운 업무에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도록 훈련된 창업 전문가를 뜻하죠.일단 창업은 정보력에서 시작하기에 기본 프랜차이즈 이론을 체계적으로 학습해 경영적 사고력을 가지게 하고, 여기에 지속적으로 최신 정보를 더해 이들을 응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합니다. 나아가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 해결 능력과 실무 경영 경험을 가진 현장형 인재로서 구성원과 팀을 이루면서 협력할 수 있고 고객과의 소통에서 벽이 없는 협력형 리더가 돼야죠. 창업 전문가의 특성을 반영해 인재육성 및 HR시스템 설계에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입니까MK비즈니스의 HR 기본 원칙은 갖춰진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인재를 발굴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문가로 키워내는 것입니다. 현장으로 나가기 전까지 직원들은 6개월간 창업에 필요한 상권분석·마케팅·회계 등의 분야를 학습합니다. 또한 매주 화요일 정규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세무사, 회계사 등의 각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관련 직무역량 교육을 받습니다. MK비즈니스의 사업 특성상 창업 전문가로서 필요한 역량 교육을 위해 사내강사제를 적극 활용합니다. 그들은 창업 전문가라는 개념이 있기 전부터 이 분야에서 역량과 경험을 쌓아 온 베테랑으로, 자신들이 황무지에서 힘들게 올라온 만큼 후배 양성에 의욕과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죠.교육에서 특히 중점을 두는 부분은 영업 역량입니다. 지식적인 부분은 공부한다고 해도 사람을 상대하는 매너같은 영업력은 실전 경험이 중요합니다. 사전에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능력·리더십·팀워크 배양 프로그램을 학습하고, 멘토들과 현장에 나가 실제로 고객을 만나 상대하며 현장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게 하죠. 중간 멘토·상위 멘토 식으로 계급별로 멘토를 차등화해 중간 멘토로부터는 실무적 노하우, 상급 멘토로부터는 경계없는 고차원의 노하우를 전수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좀 특이한 제도는 ‘이노베이션’입니다. 직원들 개개인이 사업아이템을 내고 스스로 CEO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회사에서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사업의 승패 여부에 대한 어떤 패널티도 없지만, 회사에 개인이 낸 프로그램이 성공한다면 자립해 회사를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죠. 직원복지를 위한 투자가 많은 것 같은데, 자랑할 만한 복리후생 제도는 무엇입니까사실 복리후생이라고 따로 경계를 두는 건 아니고, 직원과 회사 발전에 필요한 활동을 지원하는 겁니다. 동시에 그것이 직원 입장에서는 ‘사랑받는다’라고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회사에서 사랑을 받아야 고객에게도 그 사랑을 줄 수 있는 거죠. 부모는 자녀가 잘하는 것, 하고 싶어하는 것,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싶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예요. 현재 자녀 대학 학자금 지원, 동호회 활동 지원, 자기계발비 지원, 성형이나 건강검진비, 여행시 숙박 및 항공비가 지원됩니다. 관련 기업과의 제휴로 직원들이 할인 혜택을 받게 하는 것도 있고, 직접 회사에서 지원하기도 하죠. 특이한 건 취미 및 특기 활동 지원을 자기계발비로 간주해 지원한다는 겁니다. 창업 전문가는 일단 영업이 기본이기에 그를 위한 외모 관리비는 당연히 회사에서 투자할만한 부분이예요. 일반 의료비뿐만 아니라 성형이나 치과 검진도 일부 지원합니다. 창의적 사고 및 아이템 개발을 위해선 문화 예술 활동에 적극적이어야 하므로 관련 업체와 제휴를 맺어 무료 시사회 기회를 제공하거나 저렴하게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게 하죠. 최근 가평에서 ‘Back to The 20’이라는 이름으로 대학 MT형식의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그간 회사에서 지원한 취미, 특기 활동의 결과를 확인하고 모두가 대학생처럼 즐기는 자리였죠. 직장 상사라는 개념 없이 자유롭고 천진난만하게 자신의 개성을 펼치길 주문했어요. MK비즈니스엔 홍대에서 밴드를 하는 직원, 백댄서같이 춤을 잘 추는 여직원들이 있습니다. 회사 차원의 취미활동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들이죠. 직원들이 너무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고 ‘이것이 결국 복리후생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창업전문기업으로서 가장 큰 경영상 위협요소는 무엇이고 그에 따른 HR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하나의 창업을 하는데 불안 요소는 매우 많습니다. 가장 큰 위협 요소는 창업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 그 자체라고 봅니다. 시장과 상품의 동향은 계속 바뀌지만 그 가운데서 누구는 분명 성공합니다. 얼마나 제대로 된 현장 정보를 갖고 준비했느냐가 관건이라는 거죠. 창업시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MK비즈니스는 직원들이 각자 맞는 신규 사업영역을 탐색할 수 있는 부서를 창설하고, 임직원간 네트워크 공유도를 높이고, 우수 인력 보유를 위해 교육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직원이 가진 정보를 모아 조직 지식화하는 것은 우리 업종의 특성상 중요합니다. 창업경제연구소 운영과 소셜 기능을 이용한 정보 수렴과 개발에 힘을 쏟고 있죠. 앞으로는 교육의 양과 성과에 따라 임원진을 재구성해야 합니다. 현재 임원직에 있더라도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경쟁을 심화시키고 프랜차이즈와 창업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한다면, 재교육을 받게 함으로써 기능 진부화가 생기는 인재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합니다. MK비즈니스 직원은 높은 성과를 창출한다면 나이·연차와 무관한 승급·승진의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핵심인재 육성분야에선 ‘글로벌’에 초점을 맞춰 실무와 국제 정세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과 HRD전문가 영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객 중에도 분명 외국에 창업을 생각하거나 외국에서 한국에 창업을 준비하는 분이 생기겠죠. 글로벌적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설계할 HRD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창업전문기업 CEO로서 후배들에게 한 마디해주신다면 프로는 의식하지 않는다고 하죠. 대기업에 들어가면 일단은 메리트도 있고 높은 연봉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자신의 꿈과 맞지 않을 때도 있지 않나요? 들어가기도 많이 힘들죠. 할 일은 많은데 남들이 좋다고 하는 한정된 직업에만 눈을 고정하고 있는 게 아닌지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저는 과거에 금융계, 보험회사, 부동산업 등에서 오랫동안 영업 관련 일을 해 왔습니다. 사실 이 쪽에 꽤 적성이 맞아 고수익을 올리기도 했죠. 결국은 ‘내 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많았어요. 대기업에서는 자기 노력만으로 성장하기에 여러 장애가 있기 때문이죠. 창업전문가는 내가 뭔가를 창조해 국가 경제에 기여한다는 거창한 포부도 느낄 수 있고, 내가 일한 만큼 의뢰자가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창업 의뢰자를 하나하나 성공으로 이끌 때마다 느끼는 희열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죠. 제가 HR 쪽에서 교육과 복리후생에 투자를 많이 하는 이유는 물론 업종 특성상 사람이 자산인 것도 있지만, 대규모 조직에서 제가 느낀 벽을 그들이 느끼지 않고 자기 노력과 역량에 따라 성장하기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회사가 자신을 사랑하고 성장하길 바란다는 것을 아는 만큼, 분명 그들은 고객에게 사랑으로 책임을 다할 테니까요. 자연히 더 높은 성과를 내겠죠. 많이 즐기고 재충전하는 만큼 더 창의적이고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봅니다. 꿈 있는 인재라면 누구든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은 준비돼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세상에 할 일은 많습니다. □ 이선민 기자 ktmin@hrinsight.co.kr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