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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학교복지의 요구 대안으로서의 학교사회사업에 대해 기술한 리포트 참고자료입니다.
저작시기 : 2020년 9월
본문내용
학교복지의 요구 대안으로서의 학교사회사업(학교사회복지)
학교는 모든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
지 못하고 이들의 심리적 문제에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함으로써 학교를 불신하고 떠나는 학생까지 늘어나는 학교의 현실을 보이기도 한다.
교육전문가들과 교사들은 이러한 학교 현실의 요인으로
사회변동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한 교사와 학교의 책임, 사교육 비대, 자기 자식만을 우선하는 가정교육, 현실을 무시한 교육개혁안, 가정과 학교 그리고 교사와 학생간의 이해 부족 등을 지적하고 있다.
이 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현재의 학교 현
실로 나타났다고 지적될 수 있겠지만, 이 중에 사회변동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학교가 가장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1980년대 이후 우리 사회는 민주화, 개성 강조, 개인주의의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학교는 거의 그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의 교육개혁안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 창의성과 개성을 강조하는 정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교육 현실은 전혀 달라지지 않은 상태이다.
교육부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부터 학생들의 학과목 선택
의 허용범위를 넓히겠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 가능할지 의문이다. 여전히 과밀학급(초등학교 35-40명, 중학교 40-45명, 고등학교 45-55명)과 대규모 학교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여전히 획일주의를 요구하는 학교는 개성과 창의성의 신장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교육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좌절감과 무기력만을 주고 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
교사들은 학급 전원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담을 하는 경
우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성적 위주의 상담을 하였으며, 학생의 행복은 원하는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것임을 학생과 함께 확인하고 전혀 대학 진학의 가망이 없는 학생에게도 "하면 된다"라는 가당치 않는 희망을 불어넣기도 했다. 그러면 가정에서부터 똑같은 생각을 주입받은 학생은 별 비판 없이 교사의 조언을 받아들인다. 학업의 기초가 부족한 상태에서 노력을 하기도 어렵고, 학교 수업은 따분하고 졸리고 매일 매일 좌절감, 실패감을 느끼게 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이런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지만 한둘이 아니고 다른 업무가 많은 교사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는 몇몇 학생들에게 신경을 써주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일찌감치 이런 학생들에 대한 학교복지 서비스가 체계적
으로 제공되었더라면 현재와 같은 학교 상황은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본다.
교육의 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가 서로 지금의 교
육 현실에 대하여 책임을 상대방의 탓으로 돌려서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복지를 실현하려는 교육의 본질을 이를 수 없다. 이 교육의 3주체는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중에서 학교 회복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을 할
수 있는 주체는 교육에 대한 전문가이면서 이미 조직되어 있는 교사집단이다. 하지만 현재 교사들은 앞에서 본 대로 무기력해져 있다. 교사들도 이런 현실에서 이미 학생들에게는 평가자로 인식되어 있는 교사가 아닌 다른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인식한다. 이를 위해서 학교와 가정, 교사와 학생 교육의 3주체 간의 매개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한데, 이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학교사회사업가이다.
알렌 미어스(Allen-Meares, 1994)는 가
정과 학교의 연결을 학교사회사업가의 주요 과업의 하나로 들고 있으며, 리바이너(Levine, 1991)도 학교사회사업가의 역할로 학교와 가정,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서비스 제공자를 중요한 역할이라고 제시하면서 가족에게 학교문화를 해석해 주고 학교에는 가족문화를 해석해 줄 책임, 지역사회의 변화하는 인구 동태에 대한 반응, 아동에 대한 새로운 지식, 교사와 행정가들에 대한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하였다(이len-Meares, 1998).
리바이너가 제시한 학교사회사업의 역할은 앞서 살펴본
우리의 교육 회복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것들로서 학교사회사업은 현재 위기 상황에 있는 우리 교육의 학교복지 회복을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다.
이에 교육부에서는 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학생
문제에 대해 진로상담과 같은 기존의 대응체계로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1997년부터 학교사회사업제도의 도입을 위한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때 교육부가 학교사회사업이라고 명명한 제도 하에서
제시하고 있는 내용은 학교사회사업가의 고용을 통한 전문적 개입의 시도가 아닌 별도의 연수교육을 받은 상담교사, 교육학 부전공 교사, 자원봉사상담 학부모 등이 소수의 요보호학생을 맡아 집중 상담하는 담당 상담제와 기업 연계를 통한 취업 알선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사회사업의 도입에 대한 발표는 학생 중심이
아닌 교육자 중심의 생각과 학교사회사업의 개념 및 학교사회사업가의 역할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기존의 진로상담교사제도나 학생상담 자원봉사제도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학교 구성원들은 외부로부터 일방적으로 던져지는 요구나 그들이 알지 못하는 변화 혹은 그들의 영역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느껴지는 변혁에 대하여 직 간접적인 방법으로 저항하는 경향이 있는 점을 감안해 보면, 실제로 학교사회사업가는 직무 수행에 장애가 되는 학교 관련 요소들을 학생복지 차원을 중심기점으로, 교사, 부모 및 학교행정가 사이를 보다 긍정적이고 협동적 관계성로 만들어 가야 할 능력을 요구받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학교사회사업은 교사와의 협력체계 구축, 심리 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직접적 서비스, 특별한 욕구를 가진 학생과 지역사회교육기관과의 연결, 교사들의 능력 고취를 위한 프로그램 제공, 학교와 가정의 연결, 학교복지를 위한 교육제도 제시 등의 활동을 통하여 학교교육 본연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학교복지를 실현하는 데 실제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문헌 (이하 생략)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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