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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과학혁명의 구조에 대해 기술한 리포트 참고자료입니다.
저작시기 : 2020년 8월
본문내용
과학혁명(Scientific Revolution)의 구
조
쿤(Kuhn)이 1962년 발표한 '과학혁명의 구조'
라는 책은 과학철학에서 '과학의 합리성'에 대한 새로운 토론의 장을 전개하도록 하는 계기를 부여하였다. 쿤은 이론 선택의 기준이 불변적, 객관적이며(이론들의 상대적 장점을 평가할 수 있는 불변적 객관적 기준이 있으며) 과학은 진리를 향해 누적적으로 진보한다고 주장하는 논리경험주의와 반증주의를 반박하였다.
그는 또한 논리경험주의와 반증주의가 제시한 과학에 대
한 전통적인 해석이 역사적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비판하였다. 그는 과학적 방법의 불변적인 기준과 누적적인 진보를 부정하면서 역사적 사실들과 더 잘 부합하는 이론을 제시하기 위해 새로운 과학관을 제시하였다.
쿤의 과학관의 특징은 첫째, 과학진보는 혁명적으로 이
루어진다는 점이다. 쿤은 과학의 진보가 누적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논리경험주의와 반증주의의 설명에 대한 대안으로 혁명을 통한 진보를 제시했다. 과학진보의 계기가 되는 혁명은 하나의 이론구조의 포기와 그 자리를 양립 불가능한 다른 이론이 대신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둘째, 과학자 공동체의 사회적 성격이 과학적 이론 선택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즉 과학적 이를 선택이 과학자 집단의 공동체 의식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 특징인 사회적 요인을 강조한 점에 의해 그는 후에 '상대주의자'라는 비판을 받게 된다.
쿤이 주장하는 과학적 진보는 다음과 같은 패턴으로 끝
없이 진행된다(chalmers, 1994 : 90).
전 과학(ore-science). 즉 과학혁명 이전
단계의 조직화되지 못한 다양한 연구활동은 과학자 사회가 하나의 단일 패러다임(paradigm)을 받아들이게 되면 체계화되고 조직화된다. 패러다임은 특별한 과학자 사회가 채택한 일반적인 이론적 가정과 법칙 그리고 그것들의 적용에 대한 기술들로 구성되어 있다.
즉 패러다임은 상징적 일반화와 공통된 가치관 또는 이
론평가를 위한 기준 등을 제시하는 몇 개의 이론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예로는 자연과학에서의 다윈(Darw
in)의 진화를, 뉴턴(Newton)의 양자역학, 아인슈타인(Einstein)의 상대성원리 등이 있으며, 사회과학에서 행동주의 심리학, 프로이드(Freud)의 정신분석학, 마르크스(Marx)의 과학적 사회주의 등이 있다. 패러다임은 그것이 통제하는 과학 안에서 행해지는 연구의 정당성을 결정해 주는 기준을 제시해 주며, 그 안에서 연구하는 과학자 집단의 연구 활동을 조정하고 지시한다. 패러다임 내에서 연구자들은 그 패러다임이 뉴턴의 양자역학이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든, 그 밖의 무슨 이론이든 간에 쿤이 정상과학(normal science)이라고 하는 것을 실제로 행사하게 된다. 정상과학 안에서 활동하는 과학자들은 실험의 결과에 의해 실제세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측면들의 행태를 설명하려는 시도를 통해 패러다임을 명료화하고 발전시킨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그들은 불가피하게 문제점에 봉착하여 명백한 반증에 직면하게 되고 위기(crisis)에 봉착하게 된다. 이때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타나고 과학자들이 그 패러다임을 믿고 받아들이며 문제를 안고 있던 원래의 패러다임을 버리게 되면 위기는 해결된다.
이러한 불연속적인 변화가 과학혁명(scientific
revolution)을 구성한다. 논리경험주의자들은 과학적 지식이 계속적인 관찰과 실험을 통해 누적적으로 진보되어 간다고 설명하는데, 쿤에 의하면 그러한 설명은 패러다임이 관찰과 실험에서 길잡이 구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잘못이라는 것이다. 패러다임은 그 패러다임 내에서 일하고 있는 과학에 대해서만 설득력 있는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나의 패러다임에서 다른 하나의 패러다임으로의 대체는 혁명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chalmers, 1994 : 99).
과학혁명을 통해 받아들인 새로운 패러다임은 그것이 심
각한 난점에 봉착하여 새로운 혁명의 결과를 수반하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기 이전까지는 정상과학을 수행하는 과학자들을 이끌게 된다. 쿤은 과학적 진보는 이러한 과정을 끊임없이 계속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쿤의 이론은 과학철학의 발전과정에 하나의 전환점을 마
련해 주었지만, 그의 이론 또한 몇 가지 비판을 받고 있다.
첫째, 쿤은 상대주의자라는 비판을 받게 되는데, 그
이유는 그가 과학혁명을 통한 패러다임 변화를 전통적 방법인 합리주의(rationalism)와 다른 방법으로 설명했기 때문이다. 그는 패러다임 선택이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과학자 개인 또는 과학자 집단의 공동체 의식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라카토스는 쿤을 상대주의자로 분류하면서, 이를 선택의
기준으로 관련된 집단의 공동체 속성보다 더 높은 기준은 없다는 쿤의 상대주의적 입장을 다음과 같이 비판하고 있다. "만일 다수결, 이론 지지자들의 신앙과 입심에 의해 이론을 평가할 수밖에 없다면 진리는 힘에 의존하게 되고, 과학적인 변화는 군중심리의 문화가 되고, 과학적 진보는 본질적으로 시위효과에 지나지 않는다.
이를 선택을 이끌어 줄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이 존재
하지 않는다면 이론의 변화는 종교적 개종과 유사하게 된다"(chalmers, 1994 : 104).
둘째, 쿤은 그가 주장한 패러다임 간의 공약불가능성(
incommensurability)에 의해 비합리주의자라는 비판을 받게 된다. 이 비판은 사실상 첫 번째 비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공약불가능성이란 두 이론이 완전히 번역될 수 있는 공통의 언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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