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지구환경문제 해결이 소비행태 변화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자료입니다.

저작시기 : 2005년 2월

목차

1. 소비행태의 변화가 환경문제해결의 핵심이다.
2. 소비행태를 둘러 싼 두가지 갈등 구조
3. 소비행태의 변화로 생산방식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4. 개인적 실천에서 국가계획의 변화에까지

본문내용

지구환경문제와 지속가능한 소비행태
1.소비행태의 변화가 환경문제해결의 핵심이다.
지구환경의 계속된 악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생산과
소비행태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특히 가장 심각한 문제는 산업화된 국가들의 행태가 빈곤과 불평등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소뵉 역할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소비행태를 어떻게 이룩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의제21, 제4장)
지구환경문제가 악화됨에 따라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갖가지 노력이 있어왔다.그 방법은 대체로 발생한 폐기물을 마지막 단계에서 어떻게 처리하는가 하는 문제에 집중되어 있었다.이른바 ‘end of pipe’라는 표현대로 공장폐수배출구에서 나오는 유독성 폐기물 또는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유독성 개스의 허용기준치를 정해서 규제를 하고 그것에 맞게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선진국가의 수질과 대기의 질이
상당히 향상된 것이사실이기 때문에 환경문제의 해결은 결국 경제수준이 높아졌을 때만이 가능하다고 하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었다.그러나 의제21에서 분명하게 지적했듯이 환경문제 해결에 가장 심각한 장애가 되는 것이 선진국의 소비 행태라고 한다면 선진국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듯 보이면서 사실은 지구환경문제를 가장 악화시키고 있는 주범이라는 말이 된다.이러한 모순은 환경문제 해결의 중심을 어느 쪽에 두는가에 따라서 생겨나는 것이다.
환경문제를 아주 간략하게 두 가지 형태로 분류한다면
하나는 폐기물의 축적이고 또 하나는 자원의 고갈 문제이다.‘end of pipe’는 바로 폐기물의 축적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면 ‘mouth of pipe’는 자원의 사용에 관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한 기업의 생산공장을 하나의 단위로 볼 때 그 공장은 돈을 주면 자원은 얼마든지 살수 있고, 비용만 들이면 고도의 폐기물 처리장치를 설치하여 환경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말하자면 한 회사 단위로 볼 때는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문제는 생산과 소뵉 패턴을 지구라고 하는 한정된 공간을 전제로 하여 생각한다면 다음의 두 가지 심각한 한계에 바로 직면하게 된다.
첫째, 지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다시 보충이 될 수 없으며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계속 자원을 사용한다면 50년~100년 사이에 지구의 모든 자원이 완전히 고갈될 것이다.그러면 지구의 문명은 그것으로 끝난다.둘째, 한번 발생한 폐기물은 고체, 기체, 액체로 형태를 바꿀 뿐이지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지구권에 머물러있기 때문에 결국은 폐기물의 축적으로 지구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되어 인류의 존속이 불가능해진다.
다시 말해 자원이 고갈되어 망하든지 폐기물의 축적으로
망하든지 인류 문명은 종말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다는 말이다.환경문제를 한 회사나 지역사회, 또는 국가단위로 볼 때에는 해결책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구 전체를 놓고 보면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분명하다.그렇다면 지구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은 있을 수가 없고 다만 멸망의 속도를 어느 정도 조정할 있을 것인가 하는 정도의 대책만이 가능한 것이다.따라서 지구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모든 시도의 첫걸음은 자원의 사용을 억제하는데 있다.환경문제에 대한 이해는 바로 이 자원의 사용과 분배에 관련된 여러 가지의 갈등을 어떻게 조정하는가에 있는 것이다.
2.소비행태를 둘러 싼 두가지 갈등 구조
제1의 갈등: 선진국과 후진국의 갈등
선진국은 20%의 인구가 지구 자원의 80%를 사용하
고 있고 후진국은 인구는 80%이지만 지구 자원은 20%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선진국은 소비를 줄여야 하고 후진국은 빈곤에서 벗어나야 하는 두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지구환경문제는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후진국은 선진국을 향하여 소비를 줄이라고 요구하고 있고 선진국은 후진국을 향하여 인구를 줄이라고 요구하면서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그러나 근본적 문제 해결은 선진국에 달려있다.
예를 들어 뉴욕에서 한 아이가 태어나면 수많은 가구와
옷, 장난감, 봉제인형들이 가득한 있는 아기방에서 자라게 된다.그 방은 냉난방, 공기정화 시설이 잘되어있어야 하며 이 아이는 식품, 약품, 영양제, 종이기저귀 등 엄청난 양의 자원을 소비하게 된다.그런데 방글라데시의 산간마을에서 태어난 아이는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거의 옷도 입은 적이 없고 장난감을 만져본적이 없이 산 속에서 나오는 채소를 먹으며 자란다.이 두 아이가 쓰는 자원의 양을 비교하면 수백배의 차이가 난다는 점도 문제지만 장기적으로 방글라데시의 아이들까지도 뉴욕의 아이 수준으로 소비를 하도록 개발을 한다면 인류의 문명은 10년도 지속할 수가 없을 것이다.결국 지속가능한 개발이라고 하는 개념은 지속가능한 소비가 전제될 때만이 가능한 것이다.
선진국과 후진국 간의 이러한 갈등을 국내적 상황으로
바꾸어 본다면 이것은 부자와 빈민의 갈등으로 나타나게 된다.예를 들면 부자들이 대형 승용차를 타고 가면서 오염시킨 공기를 가난한 시민들이 마시게 된다.즉 부자들은 가해자이고 빈민들은 피해자인 형태의 사회적 갈등이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제2의 갈등: 현재세대와 미래세대의 갈등
현재 상태에서의 이른바 남북문제, 또는 빈부격차의 문
제보다 사실상 더 중요한 것은 현재세대와 미래세대의 갈등문제이다.우리 모두가 선진국가의 소비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경제개발을 하고 소득을 올리고 소비를 촉진하게 되면 적어도 우리의 손자 세대에 가서는 자원의 고갈로 문명이 종말을 고할 것이라는 것은 너무도 분명하다.어떻게 보면 수천년, 수만년 동안 우리의 조상들이 남겨놓은 자산을 우리 세대에 다 써버리고 다음 세대가 쓸 것을 남겨놓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의 손자를 우리의 손으로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일단 이런 정도의 의식이 있다면 자원 절약과 소비행태의 변화를 “혁명적”으로 이루어야 한다.
지난 80년대 10년 동안에 지구 전체가 사용한 자원
의 총량이 그 이전 2 년 동안 사용한 자원의 양과 비슷한 정도라는 점을 고려할 때 2 년대에 가서도 이러한 방식으로 소비행태가 지속된다면 지금 예측하고 있는 50년 보다 더욱 더 일찍 문명의 종말이 다가올 수 있다.우리가 지금 쓰는 자원은 어떤 의미에서 미래세대가 쓸 자원을 빼앗아 쓰는 것이며 이는 후손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인 것이다.소비행태의 변화를 적어도 이러한 정도의 거시적 차원에서 보아야 한다.
1992년 리우에서 열린 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 사용한
구호처럼 ‘지구차원에서 생각해야’ (think globally)한다.그리고 어떻게 ‘지역차원에서 행동할’ (act locally)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3.소비행태의 변화로 생산방식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