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다다이즘에 관한 주제로 작성한 레포트 예문입니다.

저작시기 : 2006년 5월

본문내용

다다이즘에 관하여.
다다이즘이란(흔히 다다라고도 한다.) 1차 세계대전
말엽부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예술운동이다.먼저 다다이즘의 정의를 내리라고 한다면 기존의 가치 체계를 부정하고 일체의 질서 파괴를 노리는 예술 운동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겠다.1차 세계대전 중 사회적 불안과 허무감으로 나타난 문화 전반적인 운동인데 포브, 미래파, 다다이즘 이렇게 3단계를 거치면서 많은 예술가들과 문화인들이 전통적인사상과정신을 부정하며 자신들만의 주관과 의식세계를 주장하고 펼쳐나갔다.
다다라는 명칭은 1916영 2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결
성된 국제적인 전위예술가 그룹이 그들의 회합 장소인 카페 볼테르에 증축한 화랑을 위해 시인인 트리스탄 짜라가 선택한 것이었다.한 보고서를 인용하자면 사전에서 우연히 찾게 된 다다라는 어원은 프랑스어로 목마 또는 장난감 말 이란 뜻을 지닌 말로 독일어로는 출산의 기쁨, 유모차, 바보스런 순진함의 의미를 지녔다.라고 언급되어 있다.이 후 다다이즘이 어떻게 전개되고 전이되었는가에 대한 사실적인 언급은 불필요한 것 같아 더 이상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
하지만 왜 다다이즘이 발생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에 대
해서는 결론에 내 자신의 주관적인 미학의 관점을 피력하기 위해서 조금은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 배경에 대해 조금 알아보려고 한다.
전쟁은 인간의 가치관을 크게 변화시켰다.인류 문명은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의 수레바퀴를 돌리며 더욱 편하고 아름답고 고귀한 위치로 전진 해왔지만, 전쟁은 이 모든 것을 외면하고 무시하고 파괴해 버렸다.특히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14년 이후 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시달렸던 지구촌 곳곳의 예술세계는 그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아야만 했다.급기야 전쟁이전의 인류를 찬양하고 보존하려 했던 그 모든 문명의 결과와 정신을 부정하는 현상이 싹텄다.그것이 다름 아닌 다다(dada)였던 것이다.1914년에서 시작하여 1918년까지 계속되는 전쟁은 이를 지켜본 사람들에게 지적, 문화적, 사회적 체계를 붕괴시키는 충격을 안겨 주었다.다다는 세계대전의 불안감이 인류의 심리를 지배 하면서 그 이전의 문명과 사회체제를 부정하면서 시작되었다.급속도로 발전한 산업과 기계기술의 급성장에 의해 현대 문명이 약속 했던 모든 낙관주의는 바로 그 기계에 의해 파괴되어 버렸다.세계 제1차 대전의 결과가 예술언어의 성격을 변화 시킨 정도는 상상을 초월한 것이었다.종교, 합리적인사고, 그리고 인간적인 가치들은 유럽 문명국들이 앞장선 대량 학살에 의해 절대적으로 부정 되었으며, 정치인과 군인뿐만 아니라 지성인과 예술인까지도 점차 이러한 사실에 대해 무감각해지게 되었다.이러한 배경을 자양분 삼아 기성의 것과 전통을 거부하는 다다가 탄생한 것이다.따라서 다다이스트들과 당시의 예술가들의 눈에는 전통적인 도덕관념이 이미 파멸 해 버렸을 뿐만 아니라 미술과 문학, 과학, 정치 등 모든 것이 이제는 다른 기반으로부터 출발하여 다시 생각 해 보아야 하는 것으로 비쳐졌다.모순 된 기존의 통념과 질서를 파괴하기 위해 다다는 결정론에 비해 비결정론을, 범주에 비해 탈 범주를, 예술에 대한 반 예술을 내세웠던 것이다.이러한 사고는 그 당시 상황 속에서 맞아 떨어 졌으며 전통적 문명에 대하여 정식적으로 반기를 든 예술에 있어서 거의 혁명적인사고였다.
그러면 좀더 범위를 좁혀 음악에 있어서 다다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1) 1차대전 전의 상황으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 음악
의 흐름이 어떠했는지 살펴보자.19세기 말부터 시작된 음악가들의 전통에 대한 거부는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그 정도가 심해졌다.음악사상 유례없는 충격을 던진 작품이 초연된 것은 1913년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사건이었다.바로 직전 쇤베르크의 구레의 노래가 초연된 후 이미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청중들의 지나친 야유와 조소는 더 이상 연주를 할 수 없게 만들었고 급기야 단원들과 청중들 간의 폭력 사태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2달 뒤 파리의 샹제리제 극장에서 다시 초연을 시도했으나 마찬가지의 결과를 가져올 뿐이었다.20세기 초반의 음악에 대한 청중들의 반응은 이러했다.청중은 언제나 보수적인 것이었다.그들의 우상은 언제나 모차르트이고 베토벤이다.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음악은 이들의 영역을 확보할 때까지는 아예 무시되든가 특정된 사람들만의 관심권에 머무는 정도다.그러나 새로운 음악이 무시할 수 없는 힘을 지니게 될 때는 청중의 감정이 폭발하는 것이다.우상을 파괴하는 자에 대한 공격인 것이다.이러한 상황이 빈의 쇤베르크와 스트라빈스키로 대변된 것이다.좀 더 시야를 넓혀 당시의 사람들이 무엇인가 이상흥분에 쌓이게 된 사회적인 요인은 바로 전쟁에의 예감, 이러한 기운이 일상에 미치는 불안과 초조였다.앞서 말한 시대적인 상황과 결부된다.1차 세계대전 바로 두달전 대전의 전야제 이기라도 하듯 미래파들은 소음선언이라는 것을 내놓았다.룻소로는 소음 악기 군을 결성해 상자 속에는 단순한 기계장치를 비롯해서 약전류의 부져 등을 넣고 밀라노의 음악회에서 19인 편성으로 된 소음오케스트라를 연주했다.물론 앞서 말한 스트라빈스키 때의 상황과 버금가는 상황이 벌어졌다.드뷔시나 프로코피에프의 이 당시 음악도 소음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볼 수 있다.이런 저런 사건이 일어나면서 1차대전이 끝났다.대전후 작곡계에는 필연적인 현상으로 작품의 수확이 급격히 떨어진다.대신 전쟁 시답게 많은 화제 거리가 발생했는데 바로 그것이 다다이즘의 발생인 것이다.
2) 사실 다다이즘은 음악 분야에서는 크게 영향을 나
타내진 못했다.전쟁직후의 시기였고 이러한 시대적 상황으로 자연스럽게 작품의 수가 극히 빈곤했던 것이사실이다.
이 시대의 음악 작품들을 살펴보면 먼저 피아노 음악을
주로 썼던 스페인 작곡가 그라나도스(e.granados)의 오페라 고예스카스가 있다.민속적 색체가 짙은 곡인데 다다이즘과의 관련성에 관한 사항은 찾아보기 어려웠다.하지만 이 시기에 다다이즘의 선두에 서 있던 사람이 있었는데 이사람이 바로 e.satie였다.그는 피카비아의 시나리오에 의한 초현실주의적 발레곡 휴식(relache) 그리고 피카소 및 맛시느와 공동으로 만든 에르쿠리우스(mercure)를 발표하여 세상에 충격을 주기도 하였다.그의 작품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품 하나는 장 콕토의 대본에 장치와 안무는 역시 피카소와 맛시느가 담당,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이 합작한 파라드(parade)라는 작품이다.디아길레프단을 위하여 만든 작품인데 파라드라는 말은 여러 가지 뜻이 있지만 쟝 콕도의 대본은 요컨대 우리나라로 보면 유량극단의 풍자 같은 것이었다.우리나라의 풍자극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시대의 시대적 상황을 코믹하게 비꼬아서 신랄하게 비판하는 경향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 파라드라는 작품도 같은 맥락에서 전통을 거부하고 그것에 대해 반향적인 블랙코미디적 성격을 띠고 있지 않나 생각 되어진다.또한 다다의 어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앞서 말했듯이 바보적인 순진함 이란 뜻도 가지고 있는데 사티의 전체 작품의 경향과 그의 철학은 단순함을 추구하고 즉흥성을 매우 중요시 하는 것 이었다.그는 모든 음악이 일체의 허식을 떨쳐 버려야 한다고 믿는 작곡가였다.제자인 미요와 함께 사람의 주말 끌지 않고 가구처럼 그저 거기에 있는 음악을 주창하며 가구의 음악(musiq dameublement)을 작곡하였는데 이와 같이사티는 그의 정신과 작품세계에서 다다이즘을 표방하고 선두에 서 있던 작곡가였다.
여러 자문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사티의 후계자 및
추종자 격인 프랑스 6인조도 다다이즘을 표방한 성격을 띠고 있는 작곡가들이 있는데 그 대표적 인물로는 미요와 오네게르를 들 수 있다.이들의 특성은 조금 달라서 오네게르는 독일 낭만파에, 미요는 지중해적 서정성에 대한 극렬한 반대에 결부되어 있었는데 특히 오네게르는 미래파에 분류될 만큼 미래지향적 이었고 소음 주의적 이었다.기관차의 소음을 소재로 한 그의 작품 퍼시픽 231 이란 작품도 미래적 소리를 지향하는, 거꾸로 과거의 소리를 부정하는 다다의 맥락에서 발생하였고 그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럭비(rugby) 라는 제맨 교향곡을 작곡 하였는데 이 곡에서도 힘과 힘의 대립 투쟁, 환희를 음악적으로 표현하면서 다다이즘에 입각한 전통과의 대립과 투쟁을 그리고 그것의 거부에 대한 환희를 표현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진다.
앞서 말한 스트라빈스키이후로 다다이즘 시작까지의 언급
(1)은 어찌 보면 쓸데없는 언급일 수도 있겠다.하지만 굳이 앞서 음악의 시대적 상황을 설명하고자한 나의 생각과 의도는 왜 수많은 청중들의 이러한 반대와 조소, 방해를 무릎 쓰고 많은 예술가들이 전통을 파괴하고 새로운 것들에 대한 시도를 감행했을까? 라는 의문이었고 그에 대한 결론은 아마 좀 더 발전적이고 자신들, 예술가들이 생각하는 이상에 대한 성취욕구의 표현들이 아니었나 생각되어 진다.
다다이즘의 특징적인 것을 살펴보자면 1916년 다다의
첫 집회에서 짜라의 발언을 빌리자면 우리는 하고 싶다, 우리는 하고 싶다.여러 가지 빛깔의 소변을.이라고 말했고 이듬해 이들의 친구인 뒤샹이 변기를 오브제로 하는 예술작품을 발표했다.2차대전 이후의 일이지만 네오 다다를 표방하는 그룹이 여러 손님들 앞에서 오줌 길게 싸기 콩쿨을 행한 것 등은 이전 다다이스트들과 같은 발상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나는 또 이 대목에서 왜 다다이스트들이 더러운 소변을 자꾸 소제로 삼고 작품과 퍼포먼스에 이용했을까?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생각의 결론은 당시 전통을 전면으로 부정하던 이들의 전통에 대한 조소와 조롱, 심하게 얘기하자면 전통을 비하하기까지 한 행동들이 아닌가 생각 되어진다.우리들도 다른 사람이나 자기가 싫어하고 대항하는 것에 대해 아님 그곳을 향해 소변을 보면서 그것들은 조롱할 때가 있지 않았는가.
이제 내 관점의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왜 다다이즘이라
는 또 이와 비슷한 현상들이 나타 났을까? 앞에서 이미 언급한 것처럼 시대적 흐름과 특수한 상황(전쟁 등.)이 이러한 현상들을 산출해 낸 것 같다.음악을 공부하고 또 음악미학이라는 수업을 통해서 미학을 공부하고 있는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내가 접근하고 싶었던 논제는 전통에 대한 거부가 과연 옳은 것인가?라는 것이었다.내 관점은 비겁한 말일지 몰라도 전통의 수용, 거부, 둘 다 어느 정도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앞에 언급한 다다이즘 운동은 전통을 전면으로 거부하고 나섰다.소변을 언급하며 조롱하기 까지 한 것 같다.전통, 바로 옛것이 없었다면 지금의 것들이 있을 수 있었을까? 하지만 다다이즘과 같은 전통의 것을 거부한 운동들에 대해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그들의 정신은 매우 건강한 것들이었으니까 그들은 매우 발전적인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의 비판과 질책, 그리고 자성 등의 목소리가 없었다면 지금의 음악, 넓게 지금의 예술 그리고 사회도 없었을 것이다.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지향해야할 것은 그 어느 것에도 치우치지 않고 전통도 수용하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 이것이 보다나은 예술의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해 나아가는 예술가들이 가져야할 마음가짐이 아닐까라고 감히 생각해본다.
p.s 끝까지 읽어 주셨다면 감사드리고요
교수님께서 생각하시고 의도하신 보고서인지
방향을 맞게 이끌어 간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아니었다면 다음번엔 좀더 노력하겠습니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