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데미안을 읽은 감상문입니다.

저작시기 : 2005년 1월

본문내용

데미안을 읽고 나서
데미안을 읽게 된 동기는 부끄럽지만 물론 교수님이 내
주신 과제로 인해서 였다.
물론 어렸을 적 읽은 기억은 있지만 내용은 하나도 생
각이 안 난다.다만 어떤 아이가
나쁜 아이에게 괴롭힘 당한 것 밖에는.
이번에 새로 읽어보니 내용이 쫌 어렵다고 할까? 그다
지 읽기 편하진 않았다.
그리고 사실 읽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레포트를 지금
쓰는 이유도 있다.원래 책을 느리게 읽거니와 솔직히 데미안은 책장이 안 넘어 간다.겨우 다 읽긴 했는데 나름대로 많은 것을 느낀 거 같다.읽으면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막스 데미안이 이상스럽게 변한 모습으로 있는 것이다.초점을 잃고 멍하게 있는 모습은 왜 그런 것일까? 그것도 어린 소년이었을 때와 어른이 되어서 말이다.
또 하나는 데미안의 어머니를 사랑한 점이다.물론 요즘
나이 많은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는 젊은 남자의 이야기가 방송 소재로도 쓰이고 있지만 여기서의 에바 부인은 자기의 친구의 어머니이다.진심이었을까?
헤르만 헤세를 20세기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데
미안은 뛰어난 작품인 동시에
문제작이다.제1차 세계 대전 직후 발표되었을 당시,
방황하는 독일 청소년층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을 뿐 아니라, 헤세 자신에게도 인간적으로나 예술적으로 일대 전기를 마련한 작품이다.제1차 세계 대전의 유럽의 퇴폐적 타성적인 문명과 기성사회 윤리관과 종교관에 근본적인 비판을 가했기 때문에 작가는 처음에 이 작품을 익명으로 발표했다고 한다.따라서 이 작품은 1년 정도 에밀 싱클레어 작 `데미안, 어느 소년 시절의 이야기`로 통했으나 결국 헤르만 헤세가 작가인사실이 알려져 1920년 제17판 이후 본명을 사용해 `데미안, 에밀 싱클레어의 소년 시절 이야기`로 제말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데미안은 악마와 마찬가지로 `악령에 사로잡힌 자`로 표현되어 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데미안 저작의 동기를 이루는 것은 제1차 세계 대전이 작가에게 가져다 준 충격이며 이 책이 쓰여진 것도 전쟁 중이었다.
이 작품은 데미안을 통해 주어진 외부 세계의 모든 무
질서를 자아 내면의 길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이 자아의 길은 자아를 스스로 존대하게 하는 것이며 자기 고유의 길을 인식하는 것이고 외부 세계의 무질서한 오류를 다른 사람에게서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 찾겠다는 내용이다.여기서 이 싱클레어라는 소년, 즉 헤세가 데미안이라는 연상의 친구의 인도에 따라 진정한 자아를 추구해 가는 과정이 이 소설의 내용이다.
주인공 싱클레어는 열 살 때 벌써 어렴풋이 인간생활의
이중성을 인식하게 된다.즉 그에겐 내적으로 동시에 소속된 두 개의 대립적 세계가 존재하는 것이다.그 하나는 도덕적이고 깨끗하며 사랑에 가득 찬 부모님과의 생활로 분명함과 질서와 청결함이 있는 밝은 세계이며 다른 하나는 술에 취하고 유혹적이며 공포에 가득 찬 하녀들과 수공업 도제들의 골만로서 유령이야기나 추문들, 살인과 자살이 존재하는 어두운 세계이다.이 밝고 어두운 두 세계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에는 아직 아무런 마찰 없이 교차하고 상호 의존하며 싱클레어는 대립적인 두 세계를 긍정적으로 함께 받아들인다.그러나 악의 없는 거짓말로 인해 프란츠 크로머의 손아귀에 들어가자마자 이 조화적인 두 세계는 해체되어 버리고 대신 어둡고 음울한 세계가 닥쳐온다.
그는 어느 날 주의 불량배 어린이들에게 영웅심에서 거
짓으로 꾸며낸 이야기를 하게 된다.그는 이들 불량배 어린이들에게 그가 이웃집 사과밭에 몰래 침입해서 사과를 훔쳤다고 말한다.그리고 특히 자기보다 두 살 위이고 가정적으로 불우하고 불순한 소년인 프란츠 크로머에게 자신이 말한 것은 진실이라고 강조한다.더 나아가 그는 신의 이름을 걸고 맹세까지 한다.
이사건이 싱클레어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상상
도 못 했을 것이다.우리들도 싱클레어처럼 앞일은 미쳐 생각 못 하니까.본인에게 이런 복잡한 일이 생길꺼 라는걸 알았다면 미리 사실을 말했을 것이다.
이것을 약점으로 크로머는 이 맹세를 자신에게 유리하도
록 음모를 꾸며서 그에게 말하기를 과수원 주인이사과 도둑을 찾고 있다고 전해서 만약 싱클레어가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주인에게 고발해서 경찰에게 넘기겠다고 위협한다.또 무리한 돈을 요구하고 싱클레어 자신의 누나를 좋아하므로 데이트를 요구해 그를 괴롭힌다.
이렇게 싱클레어는 자기 자신이 거짓으로 꾸민 이야기로
말미암아 더욱 악의 세계로 빠져들면서 이 궁지로부터 헤어 나오지 못한다.이 힘든 상황에서 괴로워하고 있는 젊은이를 구해낸 것은 그를 자아 갈등의 길로 인도하는 싱클레어의 연장자친구인 데미안이다.
싱클레어가 아직 세계를 단순하게 보고 있을 때 데미안
은 성경을 보여주는 두 가지 세계의 상징인 카인과 아벨에게 관해 이야기한다.그런데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카인과 아벨에게 관한 이야기는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한다.이러한 이야기는 싱클레어를 혼란스럽게 만든다.그러던 중 데미안과의 만남은 지속되지 못한 채 방학이 끝나 다른 학교로 가기 위해 처음으로 집을 떠나서 김나지움의 소년 기숙사에 거처를 절하게 된다.기숙사의 생활에서 싱클레어는 외부세계와 단절된 채 그의 내부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그는 다른 사람들이 그를 사랑할 수 없으리라는 것을 느끼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게 된다.데미안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그를 싫어했고 정신적으로 메말라 가는 자신의 생활의 책임을 그에게 돌리게 된다.싱클레어는 그에게 비참했던 시절 중에 베아트리체라는 소녀를 만나고 그녀에게 접근하지 못하지만 그녀에게 영향을 받아 그 동안의 무기력한 생활을 바꾸게 된다.이로 인해 그녀를 내 마음대로 그리고 싶어 조심스럽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그려진 그림은 꿈에서 본 얼굴 이었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