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읽고 난 후의 독후감입니다.

저작시기 : 2004년 12월

본문내용

<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읽고>
사실 베니스의 개성상인 이란 작품은 평소에 읽고 싶었
으나 차일피일 미루면서 아직까지 읽지 못했던 작품이다.그런데 마침 수업시간에 읽고 독서감상문을 제출하라고 교수님께서 선정해 주신 책들 중에 베니스의 개성상인이 포함되어 있었다.그래서 이 이번 기회에 이 작품을 읽겠다고 생각했었다.그리고 총 3권으로 이루어진 책을 단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그 만큼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이었다.
나는 먼저 작가 오세영의 기본 지식에 깜짝 놀라지 않
을 수 없었다.그건 다른 독자들도 마찬가지 였으리라 생각한다.그는 사학과를 졸업했다고 한다.작품의 내용 중에 역사적인사실도 많았기 때문에 이 점은 아!그런가보다 하고 넘어 갈 수 있었다.하지만 내가 놀란 것은 그의 경영과 무역에 대한 전문 지식의 정도가 깊다는 것이다.전문용어를 쉽게 풀이 하 듯 상황에 맞는 예와 구성난 그런 기본 지식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93년 판에서는 17세기 초중엽의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안토니오 꼬레아의 이야기와 20세기 후반을 배경으로 하는 한국 종합상사 직원들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진행되었지만, 2002년 판에서는 안토니오 꼬레아의 이야기만 다루고 있다.즉, 안토니오 꼬레아의 드라마틱하고도 감동적인 인생역정을 좀더 긴박하고 빠른 리듬으로 일어나가게 된 셈이다.
작가는 1983년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소묘
화로서는 당시 경매사상 최고가에 팔려서 화제가 된 네덜란드 화가 루벤스의 그림 a man is korean costume에서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구상했다.프란체스코 카를레티라는 이탈리아인이 임진왜란 당시 포로로 일본에 끌려가 있던 조선 청년을 데리고 고국 이탈리아로 돌아갔다는 기록, 그리고 현재 이탈리아 남부의 알비라는 작은 마을에 꼬레아라는 성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도 작품구상에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다음 페이지의 그림이 바로 이 작품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a man is korean costume이라는 작품이다.무려 400여년 전에 서양의 유명화가에 의해 우리 한복을 입은 남자가 그려졌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인 것이다.작가 오세영은 이 점에 흥미를 가지고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집필하였다고 생각한다.그는 무려 10년이나 작품을 위해 조사 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작품의 기본내용을 보자면 베니스에서 무역을 하던 개성
의 상인이야기이다.앞서 언급했듯이 무려 400여년전의 실화를 배경으로 했다고 한다
a man is korean costume이라는 제맨
그림.화가의 생존당시인 xxxx.xx.xx년에 이탈리아에서 만난 한국인을 모델로 그린 그림이 이 소설의 첫 장을 장식하고 있었다.화가는 피터 폴 루벤스로, 만화로도 봤었던 네로와 아로아 그리고 파트라슈가 나오는 플란더스의 개에서의 네로가 꼭 만나고 싶어하는 저명한 화가로 잘 알려진 화가이다.
그림 속의 한국인은 매우 당당하고 자신에 찬 모습이었
다.아무리 짧게 잡아도 400여년 전에,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무역교류가 거의 없던 시절에, 그것도 그 먼 타국 이탈리아에까지 홀로 간 조선인은 과연 누구였을까.그리고 저런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면 어느 정도 그 사회에서 성공한 것이 아닐까?
그의 이름은 안토니오 꼬레아.이는 세례명으로, 자신의
조국명을 따왔다고 한다.즉 코리아를 뜻하는 것이다.조선이름은 유승업.
송상출신으로, 양반은 아니었지만 어릴 때부터 글과 여
러가지의 지식을 배웠다.어릴 적 일제시절에 가족을 잃고, 임진왜란에 통제사원균아래에서 왜군을 물리치려 했던 그는, 19세에 포로로 붙잡혀 일본에서 노예생활을 한다.
상인의 피를 이어받은 그는, 주인의 무역활동을 눈여겨
본다.그리고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일본인 무역상의 선견지명에 놀라면서 무역이란 어떤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그 후 조선인 스님의 도움으로 해방 후 조국행을 꿈꾸
지만, 중국에서 이탈리안 선교사들과 만나 천주교로 귀의, 로마교황청에 들어간다.그러나, 이탈리아의 항구도시이자 최대의 무역도시인 베니스에 반하여 베니스 델로치 상사라는 무역회사에 취직한다.
교황청에 베니스 유리납품을 하는 과정에서 신흥유리생산
도시인 피렌체와 대립하지만, 말단 직원이었던 그는 상인으로서의 과감한 모험으로 계약을 성사해 낸다.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또한 영국으로부터의 양모수입금지령에 대응하여 재치있게 회사를 위기에서 구해낸다.후에, 신.구교 전쟁에도 참여하여 무기를 팔고, 프랑스전쟁에서 함대를 팔아 회사를 다시금 살려내는 투혼을 일으키기도 한다.
40대의 한 가정의 가장인 그는 신대륙과의 무역거래를
꿈꾸던 중 엄청난 모험을 강행하여 허리케인과 해적도 만나고 심지어는 죽음의 바다라는 무풍지대(림밥)에까지 들어가는 대담성을 보인다.
오래 뒤, 그는 델로치 상사의 지배자인 자리에까지 오
르게 되고 회사명도 꼬레아로 개칭하고는 은퇴한다.
현재, 이탈리아 베니스에 사는 꼬레아의 성을 가진 이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