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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행복한 비관론자 독후감에 대해 기술한 리포트 참고자료입니다.
저작시기 : 2018년 12월
본문내용
행복한 비관론자를 읽고나서
독일의 저널리스트이면서 비관주의자인 마티아스 뇔케가
우리가 보지 않으려고 하는 이면의 현실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세상을 좀 더 나아지게 하는 데 비관론자들의 비관주의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이야기한다. 직장생활, 친구, 휴가, 질병, 파티 그리고 죽음에 대해서까지 친절한 비관론자들이 어떻게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살아가는지, 그래서 결국 어떻게 행복한 삶을 쟁취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문학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뇔케의 글은 상당히 간절하고
설득력이 있으며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나와 타인의 비관주의적 본성을 깨닫게 한다. 비관주의자로서 직장생활에서 눈에 띄지 않게 성공하는 법, 좋은 친구를 구별하는 법, 쇼핑센터에서 낚이지 않는 법, 기분 나쁜 상태를 적절히 이용하는 법, 연애에 성공하는 법, 휴가와 파티를 즐기는 법 등을 통해 삶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을 보여주며 마치 개콘을 보는 듯한 재미도 선사한다. ‘나는 비관론자입니다’ 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하는, 비관론자인 스스로가 자랑스러워지는 책이다.
행복한 비관론자라는 제목은 상당히 역설적이라고 느껴졌
다. 세상을 항상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절망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비관주의는 말 그대로 ‘부정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이다. 세상은 낙관주의적으로, 긍적적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사고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이 책은 비관론자가 오히려 행복과 더 잘 어울리는 존재이며 무모한 낙관주의가 오히려 멋지게 살아갈 만한 방법은 아니라고 말한다.
비관론자는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비관론자는 성
공에 대한 확신을 하는 대신 실패를 예상하고 그 대비책을 마련해두고자 한다. 그렇기에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치명적이지 않고, 오히려 예상치 못한 성공으로 긍정적 영향을 받게 되기도 한다. 비관론자는 집착하지 않고, 환상에 빠지지도 않고, 부족함을 수용한다. 정말로 희망있는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낙관론자가 아니라 비관론자가 되어야만 할 것 같다.
무언가를 항상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경향이
있다. 침울하고 어두운 방향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좋지 못한 것 같아 죄책감이 들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자고 최면을 건다. 단 한 번도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비관론자 나름의 철학이 미래를 개척하는 데 있어 낙관론자보다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비관론자의 자세는 실제로 더 행복할 수도 있는 것 같다. 내가 비관적인 사고를 한다고 해서 자책해야 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었다. 비관론자이면 비관론자인 대로, 스스로를 인정하고 행복한 삶을 목표로 한다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굳이 최선의 결과를 얻고, 멋진 인생을 살지는 않더라도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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