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지구 2084 독후감에 대해 기술한 리포트 참고자료입니다.

저작시기 : 2017년 7월

본문내용

지구 2084
해가 저물고 어둑어둑해진 밤, 거실에 가족들이 모여
텔레비전을 켠다. ‘지구 0.74℃ 오를 때, 한반도 1.7℃ 올라’라는 뉴스 제목이 뜬다. 뉴스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에서는 빙하가 녹아 북극곰들이 있을 곳을 찾지 못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 헤매는 장면이 비춰 나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구에서의 갑은 인간이고, 그 밖에 생물들은 을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일상을 살아가는데 지구의 동식물은 없어도 상관없는 것들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가끔 학교에서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신다.
“우리는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않는 고통이나 아픔은
마치 나의 것이 아닌 것처럼 생각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쓰레기들을 교실 한 구석에 지저분하게 쌓아두고 있거나 먹다 남은 빵이나 과자를 쓰레기통에 잔뜩 널려두었을 때 선생님들은 지금 지구가 얼마나 깊은 병에 들어가고 있는데 그렇게 쓰레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고 쌓아 가느냐고 나무라신다. 그리고 어디에선 많은 어린 아이들이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 그렇게 음식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함부로 버린다고 나무라신다. 사실 신문이나 TV를 통해 전해 듣는 그와 같은 소식들이 나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기 때문에 아주 먼 곳 있는 일, 아주 먼 후일의 일처럼 흘려버리곤 하는 것이 사실이다. 얼마 전에 삐쩍 말라서 거의 죽어갈 지경이 된 북극곰의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아다녔다. 사람들은 놀란 기색으로 안 되었다며 한마디씩 했지만 정작 우리가 행동으로 무엇을 시작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북극곰이 죽기 전에 지금 급히 내가 해야 할 일을 찾는 사람이 없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만약 그와 같은 모습으로 내가 그곳에 서 굶어 죽어가고 있다면 우리 엄마, 아빠는 그냥 보고만 있지 않았을 것이다. 신속하고 심각하게 나를 구하려고 곧바로 해결방법을 찾아 나섰을 것이다. 사실 사람들은 지구의 환경문제를 진정으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도 의문이 든다.
매일 같이 화제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를 모르고 있는
사람은 지구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교과서에서도 나와 있을 정도로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알고는 있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하지 못하고 있다. 경비의 문제, 지금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계획의 문제, 당장 우리에게 불편을 줄 것들에 대한 고민 때문에 어떤 행동이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 반복된다면 언젠가 지구는 멸망할 것이다.
만약 미래의 어느 날에 진짜 지구가 멸망하게 된다면
그 순간 나의 심정은 어떠할까? 분명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다.
‘진작 행동으로 옮겼어야 했는데....’
‘분리수거만 잘 했더라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라고 되뇌며 후회를 할 것이다.
「지구 2084」는 바로 그런 점에 초점을 맞추어 2
084년을 지금 현재로 끌어온다. 지금의 노라의 미래인 노바가 현재로 밀려들어와 미래에 있을 일들을 이야기 해주고 보여준다. 수백 종의 동식물이 멸종되어 더 이상 호랑이와 벌을 볼 수 없게 되어 지구에 자연이라는 흔적도 남아있지 않게 된다. 그 날에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자연은 동영상으로나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로 사막이 되어버린 고향을 떠나 기후 난민으로 떠돌아다닌다. 화석연료는 이미 고갈되어 자동차 없이 걸어 다녀야만 하는 끔찍한 세상의 종말을 책 속에서 만났다. 이러한 일이 진짜로 일어나기 전에, 후회스러운 일이 생기기 전에 우리 모두 바로 행동으로 지구를 지키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일상행활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신이 하는 행동 하
나하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정연이랑 나는 학교가 끝나고 집을 향해 걸어가다가 갑자기 친구 정연이가 배가 고프다며 우리가 지나쳐가던 햄버거 집 앞에 서서 어떻게 사먹을 것인지를 의논했다. 그리고 우리는 돈을 반반씩 내서 햄버거 하나를 사먹었다. 쉽게 생각해보면 햄버거를 먹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듯 햄버거라는 음식 하나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많은 소를 기르기 위해 풀을 기르는 목초지를 만들어야 하며 산에 나무를 모조리 베어내야 한다. 그리고 많은 소들이 매일 똥과 오줌을 싸서 땅을 오염시키고 메탄가스를 방출한다. 중앙아메리카에서는 미국 사람들이 먹는 햄버거의 고기로 쓰일 소를 기르기 위해 나무가 우거진 숲의 4분의 1 이상을 망가뜨렸다고 한다.
해로운 이산화탄소가 방출되는 것을 알면서도 먹기 위해
소를 키우고, 소를 키우기 위해 목초지를 만들고, 목초지를 만들기 위해 숲을 태우고, 그렇게 사라져 간 숲으로 인해 지구의 온도가 차츰 올라가 지구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이 발생했다.
또 한 가지의 예를 들어보면, 서경이가 친구들과 집에
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분명 봉지라면이 있는데도 간편하고 끓여 먹기 쉽다는 이유로 봉지라면이 아닌 컵라면을 먹었다. 컵라면의 용기의 원료인 스타이로폼은 땅에 묻어도 완전히 썩으려면 500년이 더 걸린다고 전한다. 지금 우리가 배고픔을 5분 만에 이겨낼 수 있는 컵라면이 몇 시간의 편리함을 주겠지만 우리의 후손들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우리가 버린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고생할 것이다. 300년 지난 뒤에도 썩지 않고 땅에 묻혀 있는 수많은 컵라면 그릇을 우리 후손들이 발견한다면 과연 선조들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갖게 될까? 생각만 해도 얼굴이 붉어진다. 컵라면을 먹는 대신에 좀 귀찮아도 봉지라면을 끓여 먹거나 나무젓가락과 같은 일회용품을 사용하기보다 쇠 젓가락을 사용한다면 지구 환경이 좀 더 유지될 것이다. 지구의 가족들을 생각한다면 편하고 좋은 것만 찾아서는 안된다. 귀찮고 힘들더라도 오랜 세월 동안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귀찮은 일들을 손과 발로 실천하여야 한다.
나는 학교에서 ‘우리들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
우아세동아리>를 친구들과 하고 있다. 우리는 논산의 문화재들을 잘 보존하는데 조금의 힘이 될 수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문화재지킴이 활동도 하고 우리고장의 아름다운 숲을 계속 유지하기 위하여 숲사랑 숲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나는 숲사랑 숲지킴이 활동을 하면서 우리고장에서 살고 있는 나무와 생물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귀화식물과 토종식물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식물과 동물들 중 어떤 것도 해로운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지구의 모든 동식물들은 서로의 생존을 위해 존재하는 것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학교 숲을 만들기 위해 나무도 심고 식물의 성
장을 관찰하기 위해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등을 심고 가꾸었다. 그리고 학교 안에 있는 숲의 잡초도 뽑고, 나무나 식물들을 괴롭히는 잡초들을 뽑기도 했다. 그리고 숲의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를 줍기도 하면서 우리고장 환경에 도움이 되기 위한 작은 손이 되고자 노력했다. 그렇지만 우리의 작은 손의 노력만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가 없다. 그렇지만 작은 일부터 실천하다 보면 그것들이 쌓여서 큰 변화가 될 것이라 믿고 나는 계속해서 ‘우아세동아리’ 활동을 친구들과 함께 계속 해나갈 것이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