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거대한 사기극 독후감에 대해 기술한 리포트 참고자료입니다.

저작시기 : 2017년 7월

본문내용

거대한 사기극을 읽고나서
자기계발의 역사, 체계, 유형에 대한 많은 논의를 소
개하고,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기계발 의미를 짚어주며 자기계발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하게 해주는 책`거대한 사기극`
저자는 무려 초등학생 때부터 자기계발서를 읽기 시작했
다고 한다. 한동안 자기계발은 우리의 시대정신으로 작동해왔으며 자기계발을 통해 개천에서 용이 날 수가 없다는 사실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삶의 무게를 감당하는데 무리가 있다는 의미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자기계발서 필요 없다는 소리를 하려고 쓴 책이 아니고, 국가와 학교와 기업이 담당해야 할 몫을 개인에게 떠넘김으로써 사회발전의 동력을 확보하는 이 시대에 개인의 노력을 넘어 사회적 차원에서의 변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스스로 돕는 자조 사회에서 서로 돕는 공조사회로 바꿔가야 옳다는 것이다.
사실 자기계발은 철저하게 미국적인 것이라고 한다. 닥
치고 개척이었던 미국의 특수성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었다. 자기계발은 순수하게 자기 자신을 주목해 동기부여를 스스로 독려해 자기 내면에서 동력을 끌어낼 것을 요청한다.
자기계발은 초기에는 진지한 문제의식으로 출발하지만 결
국 타락이 문제 되는 것이다. 경쟁예찬, 승자독식장려, 세계가 져야 할 책임을 자기계발 담론에만 뒤집어씌우며 자기계발이 지향하는 주체화 기능은 철저하게 현실 순응적이고, 개인의 능력에 대한 무한긍정 등 갖가지 문제점이 생긴 것이다.
최근 자기계발의 진화를 바라보면 정서에 주목하는 심리
적 자기계발의 유행을 볼 수 있다. 행동과 습관의 교정을 중시한 기존의 윤리적 자기계발에서 내면의 치유와 성숙을 지향하는 심리적 자기계발로 궤도 수정되었는데 근래 붐을 일으켰던 행복, 긍정에 관한 부분 역시 저자는 꼬집고 있다. 행복에 대한 지나친 강박, 낙관에 대한 과도한 낙관을 비판하고 있다. 88만원 세대, 유럽 천 유로 세대, 미국 빈털터리 세대, 일본 버블세대 등 모두 기초 비용으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가리키는 신조어가 생겨난 버거운 상황에서 등장하는 치유적 성격이 강한 심리학적 자기계발서는 모든 문제를 내면의 차원으로 환원하고 있다. 저자의 시각은 자기계발을 바르게 볼 기회를 제공한다. 몇몇 자기계발서는 가치를 철저하게 낮게 평가하는 반면 메모, 정리, 청소, 휴식 등 소소하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들이 변화의 지름길이므로 차라리 기술을 다루는 자기계발서는 유용하다고 조언한다. 이제 생존의 조건이 된 자기계발,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모든 관계를 자기계발적으로 다루게 하고 모든 서책을 자기계발적으로 읽게 되는, 자기계발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는데 문제의 핵심이 있다.
20대의 많은 시간들을 즐겁고 예쁜 추억들을 쌓아가기
보다 사회가 요구하고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스펙 쌓기에 열중하려 애썼던 기억들이 있다. 요양원 일을 하며 야간으로 주5일 학교를 다니고 이런 저런 자격증과 관심 분야에 시간과 재정을 투자했던 기억말이다. 나름 애썼다는 생각이지만 사실 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에 그것마저 하지 않으면 낙오되고 미래가 없을 것만 같은 막연한 불안감에 그러했던 것 같다. 보여지는 것에만 그러했겠나 완벽을 추구하려는 성격 탓에 결국 완벽하지도 못할거면서 스트레스만 잔뜩 받고 몸만 상했던 기억도 많다.
버리기로 했다. 잘하려는 것도, 취하려는 것도, 남을
의식하는 것도, 무조건 참는 것도 무엇이든 버리자고 했다. 그것 또한 쉽지 않지만 그러려고 애쓰니 낫다. 물론 사회적으로든 직장에서든 책에서와 마찬가지로 개인에게 요구하는 것들이 많다. 그렇지만 안된다고, 할 수 없다고, 사회발전의 동력이 되지 못했다고 자책하지 않고, 그렇다고 탓만 하지도 않고 살며, 좀 더 행복해지는 방법에 마음과 귀를 기울이며 살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