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세상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일투성이다.
해결해주는 것은 단지 시간뿐이다.
이와 같은 '지혜'를 가르쳐준 것은
다름 아닌 밭일이었다.
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지 않으면
거두어들일 열매도 없겠지만,
수확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식물 자체이지,
결코 사람이 아니다.

본문내용

소노 아야코 지음/오경순 옮김
들녘
/2003년 6월/196쪽/8,000원

▣ 저 자 소노 아야코
소설가. 1931년 도쿄 출생, 성심여자대학 영문과
졸업. 각종 심의회 위원과 '일본재단' 회장 등을 역
임하며 정력적으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음. 1979년
로마 교황청의 바티칸 유공십자훈장 수상을 비롯
하여 한국 우경재단의 문화예술상 수상, 헬렌 켈러 퓰
리처 상을 수상한 바 있음. 대표작으로는 『이
름 없는 비석』 『누구를 위하여 사랑하는가』 『계로록
』 『천상의 푸르름』 등이 있다.
▣ 역 자 오경순
일본어 전문 번역가. 서울대학교·가톨릭대학교 강사.
옮긴 책으로는 소노 아야코의 『중년 이후』
『100년의 인생, 또 다른 나들의 시작』, 아이다
미쓰오의 『덕분에』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이 작품은 이미 국내에서 『중년 이후』로 잘 알려진
소노 아야코의 자전적 에세이며, 원제는 '녹색
손가락'으로, 이는 '그린 핑거즈(Green Fing
ers)', 즉 식물을 가꾸는 재능을 말한다. 작가는 밭일을
하게 되면서부터 식물을 재배하는 역량의 대부분은 인간
이 아닌, 바로 바람이며 흙이며 햇빛이며 비
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진정한 '그린 핑거즈
'의 소유주는 바로 조물주라는 이치를 터득하게
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작품은 꽃과 야채
가꾸기에 대한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 어느덧
자연을 닮아 있는 인간, 인간을 닮아 있는 자연을 이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