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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왕실 가족간의 관계와 세대간의 권력 다툼에 관해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펼치며 왕세자비 마사코의 비극적
운명을 조명한다. 이 책은 마사코의 인생 역경도 흥미롭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일본 왕실에 관해 속속들이 볼 수 있는
재미와 함께 일본의 문화를 보여주는 일본문화 연구서이다.
마틴 프리츠ㆍ요코 코바야시 지음 / 조희진 옮김
눈과마음 / 2005년 9월 / 275쪽 / 9, 800원
▣ 저자
요코 코바야시 - 도쿄대학과 중국의 대련대학, 독일의 함부르크에서 일문학과 중문학을 전공했으
며 현재 도쿄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마틴 프리츠 - ARD 도쿄 통신원이다. Herder 출판사에서 근무했으며, 저서로는 『활동무대』『북
한』『중동의 화약통』등이 있다.
▣ 역자 조희진
한국외국어대학 독일어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파더본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바이엘 코리아 비서와 뒤셀도르프 교육청 한국어 교사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하고 있다. 역서로는 『성공한 사람들』『여성교육을 위한 제안』등이 있다.
목차
1장 궁정에서 펼쳐지는 드라마
2장 일본인의 사랑
3장 왕세자비가 되는 길
4장 도대체 삼신할머니는 어디에?
5장 질병
6장 인격 부정
7장 비상(飛上)의 시간
본문내용
1993년 6월, 5개 국어에 능통한 매력적인 외교관
마사코와 일본 왕세자 나루히토는 전 세계의 이목
을 집중시키며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하버드를 졸
업하고 왕성하게 외교관 활동을 했던 마사코는
결혼을 통해 왕실외교관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왕세자비가 된
지 12년이 지난 지금, 심각한 우울증과 적응장애를
앓고 있다. 무엇이 아름답고 당당했던 그녀의 정
신과 육체를 병들게 했을까? 당당한 커리어우먼이었던
마사코가 관습에 융화하면서 시작된 비극의
근저에는 전통적인 일본의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이 책은 마사코의 일생을 따라가면서 일본인들조차 감히
들여다보지 못했던 일본 왕실의 실상을 드
러낸다. 21세기의 문명 한가운데에 세상에서 가장 오
래된 왕조가 존재한다는 것도 흥미롭지만 일본
의 신토사상과 그것을 상징하는 신적 존재인 일왕 그리
고 왕세자비 간택방법이나 결혼의식, 왕위세
습 전통에 대한 세세한 설명은 마치 일본문화 연구서를
읽는 것과 같은 흥미로움을 제공해 준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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