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한문 고전을 통해 생각의 틀을 키우며 현대의 여러 문제들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교양서이다. 선인들이 남긴 글 속에서
우러나오는 기백과 풍부한 사유 속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가지 고민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힌트가 담겨 있다.

가토 도루 지음
수희재 / 2007년 4월 / 278쪽 / 12, 000원

▣ 저자 가토 도루
1963년 도쿄 출생. 도쿄대학교 문학부 중어중문학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인문과학연구과 박사과정
단위를 취득했다. 1990~91년 중국정부 장학금 고급 진수생(進修生)으로 베이징대학 중문과에 유학.
히로시마대학 종합과학부 전임강사를 거쳐 현대 동 대학 조교수. 전공은 중국문학이다. 『경극, 정치
나라의 배우 군상』으로 제24회 산토리 학예상(예술, 문학 부문)을 수상했다. 저서로 『패의 중국인 양
의 중국인』, 『서태후』, 『한문의 소양』 등이 있다.

▣ 역자 유준칠
고려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일문학을 전공했다. 역서로는 『무기와 방어구: 일
본편』, 『화내는 기술』, 『한국인을 바보로 만드는 엉터리 책 비판』 등이 있다.

목차

편집자의 말 / 들어가는 말 - 한문으로 사고력을 단련한다

1. 내면과 외면
나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 나는 타인을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을까
현실과 환각은 어디까지 구별할 수 있는가 /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말로 나타낼 수 있을까
매력과 공포의 비밀

2. 저승과 이승
사후 세계는 있는가 / 죽은 자를 두 번 죽여서는 안 된다
태어남의 신비, 죽어감의 의미 / 늙는다는 것 / 효도의 이유

3. 자연과 우주
대자연의 법칙 / 우주인의 눈 / 추이의 감각

4. 학문과 권력
학문의 함정 / 교양교육과 전문교육 / 리더의 조건 / 세상에 나오다

5. 문명과 전쟁
정치라는 이름의 괴물 / 문명의 빛과 그림자 / 중국 고전의 전쟁론

맺는 말 / 주요 참고문헌 / 동양고전 명구·성어 색인

본문내용

동양고전을 감히 단순화시켜 말한다면 '나'로부터 출발하
여 세계와 우주를 거쳐 마지막으로 또 다시
'나'로 귀착하는 장대한 사유체계라 할 수 있다. 이
러한 동양고전이 주는 힘은 한문을 읽어가며 그 안
에 전개되어 있는 옛 선인들의 사색을 추체험(追體驗)
함으로써 얻는 힘이다. 나아가 역사나 우주 등
더욱 커다란 시공(時空) 속에 자신을 위치시키고 내일
을 살아가기 위한 설계도를 그릴 수 있는 힘이
다.

선인들이 남긴 글 속에서 우러나오는 기백과 풍부한 사
유는, 생각의 틀을 키우며 인생을 개척해가는
데 길잡이가 된다. 그들의 체험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글 속에는 일상에서 자주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고민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힌트가 담겨 있기 때
문이다.

이 책은 한문 고전을 통해 현대의 문제를 생각하고자
하는 교양서로서, 히로시마 대학에서 '중국 문학
의 세계'를 강의하고 있는 저자가 젊은 세대의 논술력
저하를 우려하면서 일반 독자들을 위해 쓴 것
이다. "사고를 단련하는 도구로서의 동양고전"을 읽고
, 21세기의 제반문제를 생각하기 위한 논술력의
단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서술상으로 나타나는 특색은 현대적인 시점·자연과학적인
시점을 도입하였고, 고전을 발판삼아 현대
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장으로써 마련된 논제를
만날 수 있다. 예문은 정통 고전에서 골랐으며,
해석에 있어서는 평이한 현대어로 그 뜻을 적는 수준에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