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생물학적으로 이미 확인된 뇌 연구 결과에 근거해, 뇌
차이에서 출발한 남녀 간의 차이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생물학적 특성인 뇌의 구조적이고 기능적인 차이에서
연유한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남자와 여자의 내부에 흐르는
상이한 호르몬 과정이 어떻게 서로 다른 뇌를 형성하게
하는가?”를 설명한다.

앤 무어, 데이비드 제슬 지음
북스넛 / 2009년 4월 / 335쪽 / 16, 000원

▣ 저자
앤 무어 옥스퍼드 대학에서 유전학을 전공한 유전학 박사이다. 남녀 뇌에 관한 독보적 연구로 세계 뇌학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뇌에 기반한 인간의 심리적 선호도, 내면적 본성, 능력의 차이 등을 다룬 논문과 저서, 프로그램들을 왕성하게 제작해 왔다. BBC 방송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는 남녀의 유전학적 뇌 차이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큰 명성을 얻었으며, 이 특별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왕립학회가 수여하는 BAFTA(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BBC 방송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 책 『브레인 섹스』를 비롯하여 『A Mind to Crime』, 『Why Men Don't Iron』, 『Living with dying』, 『Half of People』 등이 있다.


데이비드 제슬 BBC 방송의 국제뉴스와 시사 채널인 의 진행자이다. 옥스퍼드 대학과 이튼 칼리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남녀의 뇌 구조와 유전에 관한 BBC의 프로그램을 앤 무어 박사와 함께 제작했고, 도서 집필에도 함께 참여했다. 독자적으로 다양한 뇌 강연을 하고 있으며, 라디오와 신문에 다채로운 뇌 칼럼을 제공하고 있다.


▣ 역자 곽윤정
서울대학교 교육심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박사후 과정(post-doctor degree)을 이수했다. 대통령자문기구 교육개혁위원회 연구위원과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울대, 충북대, 청주교대, 덕성여대에 출강 중이다. 저서로는 『EQ를 높이려면 이렇게 하자』, 『속터지는 영희 엄마, 속풀리는 혜리 엄마』, 『부모를 위한 정서지능 다이어리』, 『어린이를 위한 정서지능 다이어리』가 있다. 역서로는 『우리의 십대들 도대체 왜 그럴까?』, 『리더십 세대차』가 있다.

목차

해제
프롤로그

제1장 클릭, 뇌 속으로
제2장 자궁 속에서 던져진 주사위
제3장 베일 벗은 뇌 구조
제4장 어린 시절의 갈림길
제5장 사춘기의 극적인 뇌 변화
제6장 남녀 두뇌 능력의 차이
제7장 뇌가 원하는 이성의 모습
제8장 뇌가 좌우하는 성정체성
제9장 뇌 차이가 적나라한 결혼생활
제10장 뇌가 고집하는 부모 모델
제11장 출세우선 뇌 vs. 관계지향 뇌
제12장 현명한 방정식

에필로그
역자 후기
참고 문헌

본문내용

우리는 누구나 동일한 잠재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 이러한 생각은 남녀에 한해서도 마찬가지이며 개인적 노력이나 사회적 여건에 따라 그 성취가 달라진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생각에 일격을 가하는 과학적 증거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생명이 시작되는 자궁 속에서부터 이미 결정된 뇌구조의 차이에 따라 남자와 여자는 그 능력이나 기술, 행동 등에 차이를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남녀의 뇌 차이'에 관한 유전과학자들의 실증적인 연구 결과를 담고 있으며, 영국 BBC 방송에서 다큐멘터리로도 방영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사실 이전에도 남녀 차이를 입증시키고자 했던 많은 과학적 시도들이 있어왔다. 하지만 그러한 모든 시도는 '차별을 정당화하는 음모'라는 가십거리로 격하되었다. 그런 격하의 틈새를 비집고 사회적 조건화 주장이 득세하였으며, 부모와 사회의 역할 기대가 남자와 여자에게 다르게 제공됨으로써 서로 다른 행동방식을 학습할 수밖에 인식이 일반화되었다. 그러나 이런 인식은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거나 이해하지 못해 발생하는 모든 불협화음을 그대로 지속시키자는 좌절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책은 남녀 차이의 인정과 강조를 차별의 음모로 보는 시대정신에 용감히 대들면서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없는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해야 세상을 더 효과적으로 조직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남녀 차이에 대한 이 책의 생물학적 추적은 뇌 구조와
그것에 반응하는 호르몬의 메커니즘으로 설명된다. 뇌 구조면에서 보자면 남성은 좌뇌와 우뇌가 구획화되어 있으며 이러한 전문성으로 인해 '공간지각 능력'에서 우월성을 갖는다고 한다. 공간지각 능력은 사물의 모양과 배치, 비례 등을 머릿속에 정확히 그릴 수 있는 능력으로, 이 분야에 대한 이점을 지닌 남성은 추상적 이론을 연계하는 수학과목이나 지도 읽기, 구기 종목 등의 스포츠에서 여성보다 더 우월한 능력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여성의 뇌는 모든 감각 정보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러한 정보를 보다 쉽게 연결하도록 조직되어 있기 때문에 언어 조합능력에서 탁월하고, 특유의 직관을 지니게 되며, 인간관계를 중시한다고 한다. 이러한 뇌구조의 차이와 더불어 호르몬의 작용이 남자와 여자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발달하게 만든다는 것도 놀라운 사실이다. 즉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적용에 의해 성별의 결정에서부터 능력의 차이, 정서의 차이, 이성을 대하는 감각의 차이, 대인관계의 차이 등을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성별의 결정이 유전자뿐만 아니라 호르몬이 미치는 뇌의 작용에 따라 간혹 남성적인 여성 혹은 여성 적인 남성들이 탄생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토록 차이가 있는 남녀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밖에 없는 공동생활의 응용과 적용을 다룬다. 즉 성적 성향, 결혼생활을 통한 부부 상황, 양육에 대한 부모의 상황, 직장 생활 등의 사회적 상황 등이 흥미롭게 묘사된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