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이 책은 인류문명 탄생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 생산되었던
엄청난 양의 정보를 전송하기 위해 다양한 코드들이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원시시대와 고대시대의 유물을
다루고 있는 첫 번째 코드를 시작으로, 비밀조직, 지하세계,
문명화 등 방대한 분야에 이르는 역사 속 코드의 세계를
만나보자.

폴 론드 지음
시그마북스 / 2009년 11월 / 286쪽 / 45, 000원

▣ 저자 폴 론드Paul Lunde
폴 론드는 『이슬람의 믿음, 문화, 역사Islam Faith, Culture, History』, 『조직범죄Organized Crime: An Guide to the World's Most Successful industry 』의 저자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역사를 다룬 『변화의 땅A Land Transformed』을 공동 집필하였다.


▣ 역자 박세연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계 글로벌 기업인 이메이션에서 전략기획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였다. 현재는 바른번역의 회원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번역서로는 『왜 미술가는 가난해야 할까』, 『새로운 혁신의 시대』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01. 최초의 코드
02. 종파, 상징, 그리고 비밀 조직
03. 비밀을 위한 코드
04. 원거리 의사소통
05. 전쟁 코드
06. 지하세계의 코드
07. 세계의 암호화
08. 문명화 코드
09. 상업 코드
10. 인간 행동의 코드
11. 시각적 코드
12. 상상력의 코드
13. 디지털의 시대

용어해설
찾아보기

본문내용

오늘날 코드는 군사 정보기관, 스파이, 보안부서와 같은
비밀스러운 분야에서만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안장치를 마련하고, 정체성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인터넷 연결을 가능하게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코드다. '코드'라는 말에는 드러나지 않는 의사소통의 수단이라는 의미와 법칙의 체계라는 의미가 모두 담겨 있다. 인류가 최초로 상대방을 알아볼 수 있는 행동을 드러낸 이후로, 모든 집단의 구성원들은 서로의 코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행동 코드들은 다른 사람에게 특정한 메시지를 보낸다. 아이들은 말을 시작하기 전에 주변 환경을 먼저 해석한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표정과 제스처를 읽고, 억양을 민감하게 감지한다.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엄청나게 복잡한 코드화된 프로세스이다. 단지 발음을 하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는 제스처, 억양, 얼굴 표정과 더불어 언어 체계를 지배하는 법칙을 배우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원문의 글자 혹은 문장을 다른 문자로 치환
하여 메시지를 감추는 치환 암호 체계들은 16세기 유럽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각각의 체계들마다 새로운 형태의 암호화 기술을 개발하였다. 메시지를 필사적으로 숨기려고 하는 인간의 노력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사용한 에니그마 기계에서 정점을 이룬다. 이후 눈부신 통신 기술의 발전은 암호가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암호 해독가들에게는 또 다른 숙제를 주었다. 컴퓨터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매일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시스템, 기계장치, 알고리즘을 이용한 자동으로 코드화된 서비스를 받고 있다. 하지만 편리함 뒤에는 항상 보안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빌 게이츠가 확인해 주었듯이, 우리는 지금 코드가 최고의 상품으로 대접받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원시시대와 고대시대의 유물을 다루고 있는 첫 번째 코
드를 시작으로, 비밀조직, 전쟁, 지하세계, 상업, 인간의 행동, 문명화 등 방대한 분야에 그물을 드리운 이 책은 상형문자와 론문자로부터 DNA, 다빈치 코드, 그래피티 등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사진과 그림을 함께 봄으로써 역사적으로 다양한 집단과 문화권이 만든 코드와 그 발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