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축구를 통해 인종차별과 맞선 남아공 로벤섬 수용소의 감동 실화를 담은 논픽션. 다양한 정치적 신념과 배경을 가지고 있는 수감자들을 하나로 묶어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한 저항의 밑바탕이 되었던 감동적인 축구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척 코어, 마빈 클로스 지음
생각의나무 / 2010년 1월 / 387쪽 / 13, 000원

▣ 저자
척 코어 세인트루이스 소재 미주리 대학교 역사학과 명예교수이자 드 몬포트 대학교 '스포츠 역사 문화 국제 센터' 방문 연구교수다. 스포츠의 비교 역사에 관한 대학원 세미나를 가르치고 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석사 과정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다. 1969년 17세기 영국의 역사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1973년부터 연구의 초점은 사회, 정책, 경제적 이슈로 본 스포츠 역사에 두고 연구를 해 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Western Capein 대학 방문교수로 두 차례 있으면서 2004 남아공 올림픽유치위원회와 로벤섬 박물관의 고문을 담당하기도 했다.


마빈 클로스 희곡과 라디오, TV 대본을 쓴다. 대표작으로 희곡 『도로시 파커가 죽었다』가 있다.


▣ 역자 박영록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모든 종류의 커뮤니케이션 형태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남아공의 저항 시인 데니스 브루투스의 시에 감명받아 남아공 현대사를 살피기 시작했다. 현재 도서 기획, 편집, 번역 등 책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_ 전설의 축구 리그

제1장 아파르트헤이트 국가
제2장 저항의 대가
제3장 수감자들의 권리를 위한 투쟁
제4장 축구를 체계화하기 위한 요구
제5장 축구가 자리를 잡다
제6장 애틀랜틱 레이더스 사건
제7장 축구와 함께 나이가 들다
제8장 한 개의 섬, 두 개의 축구
제9장 축구 이외의 종목
제10장 축구를 지속하기 위한 몸부림
제11장 소웨토 세대의 도착

본문내용

축구를 통해 인종차별과 맞선 남아공 로벤섬 수용소의 감
동 실화를 담은 논픽션. 잔혹하고 엄격한 극단적인 인종 분리 정책을 시행한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에 저항한 사람들은 케이프타운 근처에 있는 로벤섬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수감된 정치범들은 간수들 몰래 셔츠를 둥글게 뭉쳐 축구를 하기 시작했고, 수감자들은 연대를 통해 교도소 당국에게 당시 남아공에서 가장 인기 있던 스포츠인 축구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한다. 때마침 남아공의 가혹한 인종 차별 정책에 반대하던 국제 사회와 적십자사의 압력 등의 이유로 교도소 당국은 축구 경기를 허락하게 된다. 1966년 로벤섬 정치범 수용소 내에 '마카나 축구협회'가 설립된다. 수감자들은 자체적으로 선수, 매니저, 심판, 코치 등을 체계적으로 구성하여 3개 리그로 나뉘어 매주 리그를 진행했다. FIFA규정대로 엄격하게 치러진 이 리그는 감옥이 폐쇄될 때가지 지속되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정치적 신념과 배경을 가지고 있는
수감자들을 하나로 묶어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한 저항의 밑바탕이 되었던 축구 이야기가 담겨 있다. 2010년 월드컵 개최지인 남아공 축구의 역사는 정치범 수용소 내에서 치러진 마카나 축구협회와 리그 경기 없이 이야기할 수 없다. 하나의 스포츠를 넘어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힘이 되었던 이들의 축구 이야기는 오늘날 억압을 받고 차별당하는 또 다른 마이너리티들에게 힘과 용기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