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직업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도시계획자', 멸종 위기의 바다생물을 연구하고
보호하는 '해양 생물학자', 기상을 연구하는 '기상학자' 등
친환경 미래를 이끌어갈 다양한 녹색 직업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제니퍼 파워 스콧 지음
명진출판 / 2010년 10월 / 212쪽 / 9, 800원

▣ 저자 제니퍼 파워 스콧
캐나다 공영 방송인 CBC에서 프로듀서와 리포터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프리랜서 언론 분야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다. 현재 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고 있으며,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아 세계 곳곳의 자연환경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을 맡고 있다. 또한 캐나다 생활 잡지 《캐나디언 리빙》 등에도 글을 싣고 있다.


▣ 역자 김재민
경희대학교 영어학부 통역번역학과를 졸업한 뒤,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영어 번역 공부를 하고 있다. 환경에 관심이 많으며, 역서로는 『어머니 지구를 살리는 녹색 세대』등이 있다.


▣ 그림 박로사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독특하고 재미난 화법으로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려 왔다. 그린 책으로 『엄마가 바빠서 미웠어요』, 『유네스코 우리 문화유산 17가지』, 『꽃떡을 만드는 집』, 『로봇들의 대반란』, 『죽음의 레이스』, 『행복한 꼬마비행기』, 『꼴찌여도 괜찮아』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_ 초록 지구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Green 1 친환경 아이디어로 앞서 가기
버릴 게 없는 쓰레기 / '테라사이클'의 CEO, 톰 차키
어린이들과 함께 지구 구하기 /'FUN 캠프' 대표, 마이아 그린
탄소를 줄여야 해요 / '카본 센스 솔루션 Inc.'의 대표, 로버트 나이븐
녹색 옷을 입어요 / 친환경 패션 디자이너, 제니퍼 커밍스
건반 위의 녹색 천사 / 클래식 피아니스트, 이소연

Green 2 친환경 보금자리 만들기
건강한 도시 만들기 / 도시계획학과 대학원생, 맷 리
성공을 가져다 준 고약한 냄새 / 환경 기술자, 에리카 스톨
녹색 건물로 희망 짓기 / 친환경 건축가, 스테트 샌본
짚으로 만드는 녹색 미래 / 친환경 건축가, 레베카 브루스
오지를 밝힌 불빛 / '제인 구달 연구소'의 개발원, 다리오 메를로

Green 3 자연과 하나되기
케냐를 더욱 푸르게 / 천연자원 전문가, 메간 베일리
보노보와 사랑에 빠진 남자 / 보노보 사육사 보조 연구원, 다니엘 무스그레이브
돌고래를 지켜요 / 해양 생물학자, 소냐 아이스펠트
로키 산에서의 짜릿한 모험 / 대자연 탐험 가이드, 린제이 콜린스
지구를 지키는 녹색 수호천사 / 환경 운동가 정치가, 멜라니 멀렌

Green 4 자연과 함께 건강해지기
자연 속에서의 행복 / 유기농 농부, 조 브래드버리
친환경 맥주 만들기 / 맥주 양조자, 톰 가비
더 아름답고 안전한 세상 만들기 / 환경 보건 연구원, 네이카 레이바
건강한 북극해 만들기 / 기상학자, 알렉산드라 잔

본문내용

'환경을 보호합시다!' 많이 들어본 말이지요? 두 딸을
둔 어른인 저도 초등학생 때부터 학교에서 듣고 배우던 말이에요. 제가 어렸을 때는 환경을 보호하는 일을 지금처럼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저 나무를 심고, 길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강물과 바닷물을 더럽히지 않을 정도로,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일이었지요. 그때는 환경오염이 지금처럼 심하지 않아 조금만 신경 쓰면 됐어요.


공장의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검은 연기에 대해 대수
롭지 않게 여겼고, 캔과 플라스틱 등을 따로 분리해서 버리는 분리수거나 재활용을 하지 않아도 됐죠.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요. 전 세계적으로 산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환경도 빠르게 오염되어 지구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지요.


과거에 비해 우리의 삶은 편해졌지만, 지구는 점점 병
들어 가고 있어요. 지구를 돌보지 않으면 우리가 머무를 곳은 점점 파괴되어, 우리는 물론 후손들까지 고통스런 삶을 살게 될지 몰라요. 지구는 우리만 살고 끝나는 게 아닌, 우리 후손, 그리고 후손의 후손들도 머무를 곳이니까요.


우리는 후손들에게 지구를 잠시 빌려 쓰고 있는 거예요
. 그러니 최대한 지구를 소중하게 다루어 깨끗하고 건강한 보금자리를 물려줘야 해요. 이를 위해 전 세계인이 힘을 합쳐 환경오염을 막으려 애쓰고 있어요. 전에는 없던 많은 단체들이 생기고, 시계 각국의 정부들은 각 나라 기업에 환경보호를 위해 힘쓸 것을 요구하지요.


환경 단체들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건축회사는 환경에 피해를 적게 주는 방법으로 건물을 짓고, 제품을 만드는 공장은 독성 물질을 줄이도록 노력하지요. 또한 소비자들은 유기농 식품과 무독성 세제 등의 친환경 제품을 원하고 있어요, 더 이상 환경보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예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닌, 꼭 해야 할 일이 됐어요.


이런 변화에 맞춰 환경보호는 이제 우리의 직업에까지
깊숙이 들어오게 됐어요. 각 기업들은 환경보호를 위해 똑똑하고, 재능 있고, 친환경적인 아이디어가 넘치는 인재를 필요로 하지요. 바로 여러분들 말이에요. 이에 따라 '녹색 직업', '친환경 직업'이라는 전에 없던 환경 분야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어요.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지요.


학교와 집에서 철저히 재활용을 실천하고, 전기와 물을
아끼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우리는 이미 환경보호 활동을 하고 있는 거예요.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고 더욱 적극적인 환경지킴이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 초록 지구를 만들겠다는 예쁜 마음만 있다면, 여러분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아주 많답니다. 친환경 건축가, 환경 운동가, 친환경 디자이너, 유기농 요리사, 생물학자, 기상학자 등 다양한 녹색 일자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여러분은 이 책에서 친환경 직업을 가졌거나, 친환경
활동을 하는 19명의 환경지킴이들을 만나고, 그들이 친환경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가꾸는 모습을 보게 될 거에요. 그들을 따라 북극해와 아프리카 등 보호의 손길이 필요한 지구 곳곳도 여행할 거고요. 초록 지구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러 분은 큰 변화와 희망을 꿈꿀 수 있어요. 지금 우리는 환경에 대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우리의 초록 열정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답니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