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이 책은 의사를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직업인으로서 실증적으로 바라본 ‘여성 의사의 사회학’이다. 저자들은 미국에서 여성 의사 1만 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광범위한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했으며 여성 의사의 결혼 생활, 성희롱과 성차별, 스트레스 예방과 관리 등의 내용을 상세하게 다룬다.

마저리 A. 보먼 외 엮음
에코리브르 / 2011년 3월 / 322쪽 / 16, 000원

▣ 저자
마저리 A. 보먼: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가정의학과와 지역사회의학과 교수로 있다. 가정의학과 교수회, 가정의학과 교수재단, 미국 가정의학위원회 회장을 역임했다. 미국 의학협회 최연소 여성 의사 회원이 되었다. 의학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했으며 가정의학 아카이브 학술지의 창립 편집자로 활동했다.


에리카 프랭크: 에모리 대학교 종신 부교수이자 가정의학과 예방의학 대학 부학과장으로 있다. 한때 예방의학 잡지에서 편집장을 맡기도 했고, 여성 의사와 건강 실태 조사(WPHS)에서 핵심 연구자로 활동하며 '건강한 의사 - 건강한 환자' 프로젝트의 주요 연구자이기도 하다. 자원 활동을 다양하게 하는 가운데 미국 예방의학회와 사회적 책임을 위한 의사회에서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데보라 I. 앨런: 인디애나 대학교 의과대학 보웬 연구센터에서 오티스 보웬 교수이자 이사로 있다. 1989년부터 1998년까지는 가정의학과 학과장으로 근무했다. 앨런 박사는 미국 가정의학회 회장직을 수행했고 미국 의학협회와 미국 가정의학회를 이끌었다. 인디애나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메소디스트 병원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마쳤다.


▣ 역자
박경아: 1974년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독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1979년부터 현재까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한국 여자 의사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2010년에 국제 여자 의사회(MWIA)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 명예교수인 어머니와 생리학 명예교수인 남편, 그리고 대학교 4학년생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이유미: 1996년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후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은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수료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내분비내과 조교수로 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인 남편과 6학년 딸, 4학년 아들을 둔 엄마이기도 하다.

목차

서문
옮긴이 서문
개요

01. 역사적 배경
02. 의사라는 직업에서 오는 스트레스
03. 스트레스 예방과 관리
04. 여성 의사의 결혼 생활
05. 제2의 근무
06. 아이를 갖는다는 것과 키운다는 것
07. 성희롱과 성차별
08. 장애
09. 여성 의사의 신체와 정신 건강
10. 소수민족 여성 의사
11. 여성 의사가 나이가 들면
12. 의과대학과 의학계, 그리고 여성
13. 임상의로서 여성
14. 치료자로서 여성 의사
15. 결론

감사의 글
엮은이 소개
기고자
참고 문헌
부록 1, 2

본문내용

우리나라에서 첫 여성 의사가 배출된 것이 1900년이니
까 여의사란 말이 생긴 지도 벌써 한 세기가 더 흘렀다. 지금은 여의사가 텔레비전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하고 진학지도 책에 여학생들에게 유망한 직종으로 소개되곤 할 정도로 여성 의사가 많아지기도 했고 그만큼 일반화된 듯하다. 그래서 고등학교 성적이 뛰어난 여학생들은 의과대학을 지망한다. 본인이 열망해서 지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부모들이 보내려 하는 경우도 많다. 미래가 보장되는 직업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사를 직업으로 선택한 여성들은 수많은 도전에
직면한다. 그동안 여성들은 남성 의사와 동등한 능력을 지녔음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에 걸쳐 이 계통에 진출하는 여성들이 급격하게 늘어났는데도 급여, 학문 발전, 권력 등 여러 면에서 남성과 동등한 성취를 이루지는 못했다. 남성들이 주도하는 권력 구조로 인해, 의료계에서는 장시간 근무가 사실상 표준이 되었으며 의사라는 직업이 가족간 유대나 시간보다 더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여성 의사가 존재하는 한 여성에 관한 문제도 계속될
것이다. 물론 시간, 외부적 사안, 여성 개개인에 따라 특별히 요구되는 문제들은 변화할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오늘날 여성 의사들의 현실을 그려보고자 했고, 아울러 21세기에 여성 의사로 살아간다는 것에서 오는 환희와 도전들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