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이 책은 모두가 ‘안 될 것이다’라고 부정했던 야구장 마케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신영철 사장의 ‘스포테인먼트’ 전략을 사례 중심으로 풀어내며 이를 쉽게 설명한다. 아울러 스포츠 마케팅의 가능성과 다른 타 분야에서도 활용가능한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


신영철, 김화섭 지음
브레인스토어 / 2011년 5월 / 264쪽 / 14, 000원

▣ 저자 신영철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신문방송학 석사,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OLP 수료, 국민대학교 대학원 스포츠경영학 박사를 거쳤다. 1992년에 SK에 입사한 이후 SK텔레콤 홍보팀 팀장, 상무, 전무를 거쳐 2005년 SK 와이번스 사장으로 부임했다. 2007년 SK 와이번스에 '스포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팬들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스포츠 마케팅에 새로운 장을 열고 관중을 2배 이상으로 늘리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현재 SK 와이번스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국스포츠산업 경영학회 부회장을 비롯 명지대 등에서 스포츠 마케팅 강의를 하고 있다. 2002년 제29회 매일경제광고대상, 2007년 스포츠서울 선정 올해의 상 특별상, 2007년 제3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최우수상(국무총리표창) 등을 수상했다.


▣ 저자 김화섭
영남대학교 경제학 박사. 1992년 일본 국제동아시아 연구센터 객원연구원, 1997년 중국 북경대학교 경제학원 방문학자, 2005년 중국 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 2005~2007년 산업연구원 북경지원장으로 근무했다. 현재 산업연구원(KIET)에서 스포츠 산업 및 중국 경제를 연구하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 주력해 다양한 논문을 비롯 관련 책을 집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산업관점에서 본 스포츠』, 『한중일 축구 통합리그 창설 제안』, 『재미있는 스포츠 돈 버는 마케팅』, 『프로 스포츠 산업 발전방안』, 『스포츠 마케팅 전략』, 『선수를 통해 본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 경제학(스포츠 마케팅 해설)』, 『백두대간은 없다』 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하나_ 붉은 악마의 길거리 응원 그리고 SK 와이번스의 스포테인먼트
프롤로그 둘_ 경기장에서 그라운드가 아닌 관중석을 주시하라

1. 매직마케팅, 스포테인먼트
스포테인먼트? 경기장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즐거움
금강산도 식후경 -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라
지역사회 공헌 - 연고지 팬과 구단은 한 몸이다
다양한 이벤트 - 보면서 즐기고, 함께 하면서 즐긴다
차별화된 서비스 - 야구장이 나를 알아본다?
여자의 마음을 읽어라 - 구내매장을 오픈식으로 바꾼 이유
새로운 P- 스타디움(Stadium)에서 공원(Park)으로
철망을 뜯어내자, 김광현이 노바디 춤을 추었다

2. 스포테인먼트의 동반자들
숨어있는 동반자, 지방자치단체
스포츠를 아는 카메라
두산 베어스는 우리의 적이 아니다
야구와 농구는 오월동주(吳越同舟)
적과의 동침, 엔씨소프트에 대한 기대

3. 스포츠 세계화 시대의 스포테인먼트
WBC에서 한국과 일본이 싸우고 또 싸워야 했던 이유
싸우는 고래 틈에서 새우가 살아남는 법
비빔밥 야구, 한국야구의 경쟁력

4. 경기장의 울타리를 넘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 그린스포테인먼트
또 다른 사회적 가치를 찾아서, SQ(스포츠지수)
히딩크 신드롬을 기억하는가?
스포테인먼트, 얼마든지 따라해 주십시오

에필로그_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린 스포테인먼트

본문내용

2005년 저자가 SK 와이번스에 사장으로 부임했을 당
시 SK 와이번스는 성적이 좋은 팀도, 관중 수가 많은 팀도 아니었다. 게다가 전력도 약했고, 전통적인 팬도 많지 않았다. 경기장은 낡고 좁았고, 새로 지은 문학야구장은 시설은 좋았지만 너무 구석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 때 저자는 SK텔레콤의 홍보실장으로 일하면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붉은 악마'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기억을 떠올렸다.


2002년 당시 경쟁업체가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선정
되면서 SK텔레콤은 일대 위기감에 빠져 있었다. SK텔레콤은 광고에서 '2002 한일 월드컵'이라는 공식용어도 사용할 수가 없었고, 경기장 반경 4.5킬로미터 이내에서는 이벤트를 벌일 수도 없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월드컵 기간이 끝나면 통신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빼앗기게 될 거라는 분석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열세에 몰려버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한 가지뿐이었다. 판을 뒤집어 게임의 룰을 바꾸어 새로운 전장을 개척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붉은 악마'와 함께 한 길거리
응원이었다. 이후 SK텔레콤은 많은 시민들이 월드컵 메인스폰서로 착각할 정도의 선점효과를 누렸고, 통신시자의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스포테인먼트는 그렇게 시작되었고, 오늘날 길거리 응원은 스포츠 경기의 승패를 떠나 모든 한국인들이 녹아들어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그리고 '다이내믹 코리아'를 상징하고 설명하는 가장 핵심적인 사례로 활용되고 있다.


저자는 2007년 또 한 번 '판을 뒤바꾸는 발상'으
로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라는 파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고 프로야구 판에도 새로운 문화와 흐름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2011년 SK 와이번스는 그동안 세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 5년 만에 꼭 두 배를 넘어 꿈이라고 생각했던 백만에 육박하는 관중 수를 기록하게 되었다. 그 중심에 있는 저자 신영철 사장은 프로야구단의 순위만을 중요시하는 기존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틀을 깨는' 전략. 바로 남성 팬뿐 아니라 여성, 가족들을 위한 스포츠로 SK 와이번스를 이끌어 나갔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