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이 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한 신흥국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연구를 심층적으로 진행해온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그간의 연구 성과를 정리한 것이다. 중국 이외의 신흥국 중 빠르게 부상하는 29개국을 선정하여 다양한 기준과 방법을 통해 시장 상황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삼성경제연구소 신흥시장연구팀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 2012년 3월 / 262쪽 / 13, 000원


▣ 저자 삼성경제연구소
김경훈 글로벌연구실 선임연구원 / 김득갑 글로벌연구실 연구전문위원
박번순 글로벌연구실 연구전문위원 / 복득규 산업전략1실 연구전문위원
이대식 글로벌연구실 수석연구원 / 이동훈 산업전략2실 수석연구원
이원희 산업전략1실 수석연구원 / 이정호 산업전략2실 수석연구원
정무섭 글로벌연구실 수석연구원 / 정호성 글로벌연구실 수석연구원

목차

프롤로그_ 세계경제의 미래, 넥스트차이나에 달려 있다


1부 넥스트차이나의 탄생
인트로_ 왜 넥스트차이나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가?
1 중국 vs. 넥스트차이나
2 넥스트차이나 시대를 이끌 주역 국가들
참고_ 전략신흥국 30의 선정 방법


2부 넥스트차이나의 입체적 시장 분석
인트로_ 창의적 시장 분석이 필요하다
1 넥스트차이나의 빅 3
2 지역별로 분류한 넥스트차이나
3 소비 패턴으로 분류한 넥스트차이나
4 국경을 초월한 소비 특성으로 분석한 넥스트차이나


3부 넥스트차이나의 떠오르는 신흥 기업들
인트로_ 넥스트차이나의 신흥 기업을 주목하라
1 인도기업: 글로벌 M&A를 통한 고속성장 전략
2 브라질 기업: 원자재에서 식품까지 글로벌 시장을 평정하다
3 러시아 기업: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산업 다각화 모색 중
4 동남아시아 기업: 구조조정과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에 대비한다
5 아프리카 기업: 검은 대륙의 숨은 강자들


4부 넥스트차이나 공략을 위한 7가지 전략
인트로_ 넥스트차이나 진출의 3대 키워드: 이해·특화·상생
1 새로운 수요층을 발굴하여 공략하라
2 현지에서 다시 시작하라
3 성장하는 도시에서 기회를 선점하라
4 복합형 진출전략을 모색하라
5 지역사회와 상생을 추구하라
6 현지 기업과 제휴하라
7 잠재된 리스크에 대비하라


에필로그_ 철저한 이해와 기다림의 미학으로 승부하라

본문내용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중심이 선진
국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이동은 2011년 재정위기를 거치면서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동 범위도 브릭스(BRICs)를 넘어 동남아시아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아프리카로 확대되면서 신흥국은 이제 세계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떠올랐다. 신흥국의 부상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앞으로도 20∼30년 이상 지속될 현상이다. 선진국은 금융위기와 재정위기의 진원지일 뿐만 아니라 인구 구조 면에서도 신흥국에 비해 불리하다. '늙은' 선진국이 '젊은' 신흥국의 왕성한 성장과 소비를 따라가기에는 힘에 부쳐 보인다.


한국경제는 신흥시장을 활용하여 두 번의 글로벌 경제위
기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두 번의 위기를 거치며 선진국 시장은 무너졌지만 신흥국 시장은 오히려 확장되었고, 2000년대 초반부터 신흥국 시장을 공략한 한국 기업들은 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선진시장이 침체에 빠지는 동안 신흥시장의 부상을 활용하여 한국경제의 빠른 회복을 뒷받침한 것이다. 인구도 적고 자원도 빈약한 한국이 적극적인 글로벌화, 그리고 선택과 집중의 구조조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 글로벌화 가운데 특히 주효했던 것은 한국 기업의 신흥국 공략으로, 2008년 한국 수출에서 신흥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5.6%에 이르렀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특정 국가, 그중에서도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이 문제다. 중국 시장에 대한 한국경제의 수출 비중은 2000년 11%에서 2010년에는 25%까지 증가했다. 전체 수출의 4분의 1이 중국에 편중된 것이다. 편중의 위험은 명백하다. 중국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한국경제도 침체에 빠질 수 있다.


중국에 대한 과다 의존과 경쟁국의 전략 변화는 우리에
게 새로운 신흥국 전략을 요구한다. 앞으로도 중국 시장에서 우리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확대하는 한편 다른 신흥국을 선점하는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 넥스트차이나 시장을 다루고 있는 이 책 역시 중국 이외의 신흥국 선점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에서는 신흥국 선점을 위해 알아야 하는 지식과 전략을 다음 순서로 설명하고 있다.


우선, 넥스트차이나가 어디인지 설명한다. 이를 위해
1부에서는 중국과 넥스트차이나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넥스트차이나 시대를 이끌 국가들을 소개했다. 넥스트차이나 국가를 선정한 방법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안내하고 있는데, 특히 기존의 세계 기준을 참고하면서도 한국경제의 시각에서 30개의 신흥국을 선정하고, 그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29개국을 넥스트차이나로 명명했다.


넥스트차이나가 어디인지를 알았다면 그 시장의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 다음 순서일 것이다. 넥스트차이나 국가들은 지리적 위치와 역사적 경험뿐 아니라 시장 규모와 소비자 특성에서도 중국과는 성격이 다르다. 따라서 이전과 다른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2부에서는 그러한 접근방법의 하나로 '입체적 시장 분석'을 시도했다. 이를 위해 먼저 중국에 버금가는 시장 규모를 가진 넥스트차이나의 빅 3(인도, 브라질, 러시아)를 개별적으로 분석하고, 이어 지역과 소비 패턴에 따라 나머지 26개의 신흥국을 그룹별로 묶어 분석했다. 3부에서는 인도와 브라질, 러시아의 신흥 기업뿐 아니라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신흥 기업까지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넥스트차이나 시장 공략을 위한 진출전략을 제시했다. 수요층 발굴부터 잠재 리스크 대비까지 총 7개의 진출전략은 현실적인 사례에 바탕하고 있어 이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이 반드시 유념해야 할 사항들이다.


이 책은 신흥국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과 이를 지원하는
정부 관계자뿐 아니라 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변화와 신흥국의 부상, 유망 신흥국의 선정방법, 입체적 시장 분석방법, 소비 패턴 분석과 이슬람 시장의 특성, 신흥 기업의 전략과 특성 등 신흥국 시장에 대해 상세히 알고자 하는 일반인과 학생들에게도 유용한 지식과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세계경제의 미래는 넥스트차이나에 달려 있다. 새로운 수요의 대부분을 창출할 넥스트차이나 시장에서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향후 세계경제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