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일상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사랑스럽게 그려내는 스페인 출신의 여류 화가 에바 알머슨의 그림을 이야기로 풀어낸 글과 함께 엮어낸 책이다. 저자의 그림을 본 사람들이 했던 말과 느꼈던 감정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해준다.


에바 알머슨, 박향미 지음
팩컴북스 / 2012년 10월 / 240쪽 / 13, 800원

▣ 저자
에바 알머슨 -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태어났으며, 바르셀로나에서 미술공부를 한 이후 줄곧 그곳에 정착하여 유럽과 미국, 아시아를 오가며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행복', '가족', '꿈' 등, 소소한 일상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사랑스럽게 그려낸 작품들이 우리나라의 많은 팬들에게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 , 등의 텔레비전 시리즈와 그리고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소개된 바 있으며, 스페인에서 출간한 어린이 도서 『Que me esta pasando?』는 남편 마크 패롯과 함께 지었다.


박향미 - 잡지사 문화부 기자 생활을 했으며, 20여 년간 출판 기획과 편집자의 일을 하였다. 저서로는 로리스말라구찌의 『사진으로 보는 과학동화』 5권이 있고, 공저로는 김용희 작가와의 『그림이 즐거워지는 일러스트 그리기』가 있으며, 이상목 시인의 『아는 만큼 더 보이는 유럽여행』의 터키의 사진을 촬영하였다. 현재 출판사 편집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출판기획과 저자 발굴에 힘쓰고 있다.

목차

prologue

Part 1.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잘될 거야 / 음…… / 희망의 빛이 기다립니다
장미꽃 길을 걸어요 / 영혼 / 난 여기에 있어요
좋은 친구 / 나무 위에서 / 괜찮아, 괜찮아!
기분 좋아지는 법 / 꿈속의 정원 / 당신을 바라봅니다
특별한 하루 / 저를 찾지 말아요 / 곡예사

Part 2. 용기가 필요한 당신에게
당신의 새들이 날고 있습니다 / 문제없어요
리더는 리더가 됩니다 / 나를 자라게 하는 희망
모나크나비처럼 / 숨바꼭질 / 엄마는 요술쟁이
카니발 파티 / 나에게 날개가 있다면 / 어드벤처
얼음 공주 / 기다리는 시간 / 만능 조련사
산을 오르는 일 / 언제나 ing / 쇼핑
방랑자 / 제 머릿속에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여행을 떠나요 / 공중그네 / 불꽃놀이

Part 3. 사랑이 필요한 당신에게
달콤한 상상 / 내 사랑을 드립니다
당신에게 날 보입니다 / 내가 누구게?
이리 와요. 내가 안아 줄게요 / 기념일
사랑스런 아니타 / 당신을 기다립니다
어느 여자의 이야길 들어 보실래요? / 요조숙녀
장미의 사랑 / 가장 소중한 친구 / 우리의 데이트
나는 변신 중입니다 / 파티 / 너와 같이 한 초상화
다시 묻는다고 해도 '예스'/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가면 무도회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처럼 / 꿈속의 왈츠
우린 서로 닮았습니다 / 인어공주를 기억하시나요?
관점의 차이 / 당신과 함께 춤을 / 파란 장미

Part 4. 행복이 필요한 당신에게
가족 / 그대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하나, 둘, 셋! 기적을 부른다 / 내가 가는 길
그림 이야기 / 나만의 시간 / 초록빛 바람이 불어요
생각 / 사랑에 빠지듯 잠이 와 / 모든 날들이 축제와 같기를
가족과 함께하는 파티 / 잘 자라. 우리 아이 / 엄마가 있단다
엄마의 마음 / 내 큰 자랑거리 / 우린 함께 있습니다
누가 더 높이 오르나? 점프! 점프! / 내가 바라는 것은 / 계획 세우기

본문내용

2011년 KIAF(Korea International
Art Fair, 한국국제아트페어)에 참가했을 때, 한국의 팩컴북스 출판사로부터 출간 제의를 받았습니다. 출간 결정 후, 책을 만드는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그림만 그리던 제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 건 아니지만, 과거나 추억 속에 매달리는 성격이 아닙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저는 그림을 완성한 후에, 그 그림을 다시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 주위에는 눈길을 끄는 여러 가지 일들이 존재하고, 저는 항상 바쁩니다. 그렇지만, 글을 쓰는 동안 예전에 제가 어떤 생각과 행동을 했었는지,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행복한 그림 이야기』는 몇 년 동안의 제 삶과 생각
, 그리고 그림을 통해서 읽어낸 이야기를 되새겨 본 작품입니다. 원고를 쓰면서 처음 그림을 그릴 때 지녔던 제 열정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뜨겁게 불타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과 같이 나눈다는 것은 참 멋진 일입니다.


모든 그림은 하나의 이야기로 시작되며, 그림을 그리면
서 변하고, 가끔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같은 그림을 보고, 그 사람만의 이야기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이 책은 사람들이 제 그림을 볼 때, 그들이 했던 말과 느꼈던 감정을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 중 일부는 제 이야기이지만, 대부분은 그림에 대한 이야기들과 사람들이 그림을 본 후 그들이 느꼈던 의미들을 옮겨 적었습니다. 주로 혼자 일하는 저로서는 책을 만들면서 여러 사람과 같이 의견을 교환하고, 호흡을 맞춰 일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그림을 그리면서 살고 싶다고 선언했을 때부터,
저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제 부모님, 앙헬과 후아니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